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둘째 날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18일 전국 7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준비위 제공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지난 11일에 이어 18일 전국 7개 도시(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전주, 포항 등)에서 진행됐다. 지역별 장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로 ▲인천 자유공원 ▲대전 대전역 ▲대구 동성로 ▲부산 서면로터리 ▲전주 풍남문광장 ▲포항 영일대광장이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로에서 열린 기도회는 세이브코리아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의 시작기도로 시작됐다. 먼저, 메시지를 전한 그안에진리교회 이태희 목사는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사실상 뇌사 상태를 맞고 있다”며 “아직 심장이 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법치라는 뇌가 죽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심장이 멈춰서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했다.

이어 “지난 15일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불법 영장에 근거한 불법 체포가 집행되었다는 사실은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과연 법치가 죽어버린 법치국가 대한민국은 다시 살아날 수 있겠는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에겐 유일한 소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죄와 사망의 저주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라와 민족 가운데 찾아오시는 것”이라며 “그때 죽었던 개인이 다시 살아나고, 사회와 나라와 민족이 다시 부활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그와 같은 부활을 다른 말로 ‘부흥’이라고 한다. 부흥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망이다. 죽어야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부흥은 가장 어둡고, 어렵고, 도덕적으로 쇠퇴하고, 민족이 수난을 당하는 지극히 어두운 절망의 때에 시작이 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부흥의 조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먼저, 부흥의 역사는 성도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고, 둘째로 담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선포가 있었고, 셋째로 진정한 회개가 일어났다”며 역대하 7장 13~14절을 봉독했다.

그러면서 “주여, 이 땅에 죄악을 도말하여 주옵시고, 죽어버린 법치국가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 주시옵소서. 사방에서 생명의 기운이 불어와 마른 뼈 같이 죽어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날지어다. 사방에서 생기가 불어올지어다. 회개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라며 ‘주여’를 부르짖고 합심기도했다.

이어서 메시지를 전한 은평제일교회 심하보 목사는 “한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사람이고,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나쁜 사람이며, 세 번 속으면 공범이라는 말이 있다. 좌파의 프레임이 그렇다. 이제부터 속으면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심 목사는 “내란이라는 말에 선동된다. 사람들은 계엄과 내란을 혼동하고 있다”며 “계엄이라고 해서 통행금지하고, 학교 문 닫고, 방송 못하고, 출근해서 일을 못했는가. 우리는 더 이상 선동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제는 국민이 나서야 한다. 대통령을 국민이 지켜 드려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질 것”이라며 “하나님이 이 땅을 고쳐 달라고, 이 나라에 악의 무리가 사라지고 회복시켜 달라”고 합심기도했다.

다음으로 메시지를 전한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이 호 목사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벼랑 끝까지 몰려 있던 그날, 파죽지세로 내려오던 북한군에게 낙동강 전선까지 밀렸던 1950년 7월 17일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기도문이 지금도 남아 있다”며 ‘살아계신 하나님, 사람의 힘으로는 더 이상 안 됩니다. 기적을 주시옵소서.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나이다’라고 그 기도문의 내용을 전했다.

이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이 기도한 그대로 인천상륙작전에서 기적이 일어나 대한민국이 생존하게 되었다”며 “기도하며 함께 싸웠던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미동맹을 맺었다. 한미동맹은 기도의 동맹이며 기독교의 동맹이다. 한미동맹 이후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적이 계속해서 일어났다. 한강의 기적, 민주화의 기적, 세계화의 기적이 일어난 대한민국은 기적의 역사요, 한민족은 기적의 민족”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미국은 선교의 대국이 되었다. 한미동맹은 기도의 동맹이며, 기독교의 동맹이고, 선교의 동맹”이라며 “기독교의 동맹이 기적을 낳았다면 공산주의는 비극을 낳았다. 공산주의는 교회를 부수고, 성경을 불태우며, 1억 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을 죽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에서 북한·중국·러시아를 적대한 것이 탄핵의 이유라고 명시했다. 이것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기독교 동맹을 끊어버리고 공산주의 동맹 쪽으로 가야 한다는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다. 바로 이것이 반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반란이며, 바로 그들이 내란 수괴들”이라고 했다.

그는 “반역자들에 맞서 이 땅에 그리스도인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오늘 우리의 싸움은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싸움”이라며 “또한, 기독교 동맹을 수호하고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기 위한 민족의 싸움”이라고 했다.

이어 “기독교인가 아니면 공산주의인가. 대한민국은 이제 선택해야 한다”며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 시체가 산처럼 쌓이고 피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 순간에도 이 나라의 건국 대통령은 끝까지 기도했고 싸웠다. 신앙과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시대의 애국자들도 기도하며 싸워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전능하신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불법 탄핵을 막아내고, 한미동맹을 수호하며, 벼랑 끝까지 몰린 대한민국이 살아나기를 바란다”며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 기독교 대한민국 만세, 선교한국 만세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법 탄핵을 막아 주시고, 기독교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주체사상 공산주의, 동성애 세력을 물리쳐 주시고, 공산주의 동맹을 막아내고 기독교·선교의 동맹을 지켜내게 해달라”며 통성으로 합심기도했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둘째 날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참석자 기도 사진. ©준비위 제공

이어서 크리스천 국회의원들의 발언이 있었다.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은 “먼저,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너무나 사랑하신다. 양화진 선교사의 묘를 다녀왔다. 그곳엔 한국을 전도하기 위해 알지도 못한 이 땅에 왔던 선교사들이 묻혀 있다. 그분들의 순교의 노력과 피가 오늘 우리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 이분들을 통해 믿음의 선진들이 믿음을 받아들여 기도하고 행동했고,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웠다”고 했다.

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음을 천명한다. 대한민국의 법치는 무너졌고,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 하나님이 사랑하셨던 이스라엘 백성은 위기 가운데 기도하며 행동했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 위기 상황에 하나 되어 기도하며 행동할 때, 하나님은 결코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시편 23편을 봉독하고, ‘대한민국 만세, 한국교회 만세’를 외쳤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둘째 날
기도회 참석자들이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표어 피켓을 들고 있다. ©김상고PD

이 밖에도 ▲이영풍 대표(전 KBS 보도본부기자, 유튜브 이영풍TV)가 ‘어떤 코리아를 구할 것인가?’ ▲이호선 교수(국민대 법대학정, 전 한국헌번학회 부회장)가 ‘2025년 대한민국, 민구와 법치, 새 역사를 쓰자!’ ▲주동식 당협위원장(전 국민의힘 광주서구갑)이 ‘우파와 좌파는 정치하는 목적이 다르다’ ▲뮤지컬 차강석 배우가 ‘범법자들, 반국가 세력들과 궤를 같이하는 타락한 천주교 사제단’ ▲작곡가 스웨이님이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서 기도할때, 이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 된다’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기도회는 이후 인크라이스트워십의 찬양과 책읽는사자의 합심기도,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성악가들의 애국가 제창, 세이브코리아 준비위원장 홍호수 목사의 마침기도로 모두 마쳤다.

홍호수 목사는 ‘대한민국을 구해주세요, 대한민국을 살려주세요, 대한민국을 축복해주세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무너지지 않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나고 다시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국민들을 지켜 달라’고 기도했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둘째 날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참석자 단체 사진. ©김상고PD

한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오는 25일에는 서울에서만 진행된다. ▲서울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로에서 ▲포항은 매주일 오후 3시 영일대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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