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구 좌천동에 위치한 일신기독병원이 오는 18일 동구청에서 '30만 번째 출생'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1952년 설립 이래 지역 여성과 영유아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생명의 탄생이 주는 의미와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일신기독병원은 1952년 9월 19일 첫 분만 의료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까지 30만 명의 신생아를 출생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30만 번째 아기는 지난해 12월 13일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건강한 남자 아기로, 병원 직원들은 축하 노래와 함께 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특별한 순간을 축하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출산과 육아는 삶을 풍부하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부산 지역의 출산율을 높이고, 육아 지원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신기독병원은 의료선교사 매혜란(Helen Mackenzie, 의사)과 매혜영(Catherine Mackenzie, 조산간호사) 자매에 의해 1952년 9월 17일 설립되었다. 여성과 영유아를 위한 지역 의료체계 개선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현재도 고위험 산모 클리닉과 국가지정 신생아 중환자실 등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히 과거의 성과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출산과 육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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