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남가주새누리교회 박성근 목사는 10일(현지 시간) 오전 5시 30분 아침예배에서 "위대한 삶의 요건"(요한복음 3:22-36)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성도들에게 삶의 본질과 방향성을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세상적인 기준에서 보면 연약하게 보일지라도,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를 증거하며 위대한 삶을 살 수 있다"며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위대한 삶이 된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요한복음 3장에 나타난 세례 요한의 삶을 통해 위대한 삶의 세 가지 특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위치를 아는 삶'이다. 박 목사는 "모든 삶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위치가 있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지킬 때 삶이 조화롭고 아름다워진다"고 했다.
"요한은 자신을 신랑이 아닌 들러리로 여겼다. 그는 억지로가 아닌 기쁨으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며 예수님을 섬겼다. 자기 위치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위대한 삶이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쇠함의 원리'이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는 요한의 고백을 언급하며, "우리가 낮아질 때 그리스도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세상은 성공과 명성을 좇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위대한 삶은 우리가 자신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높이는 데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높임의 원리'이다. 박 목사는 요한복음 3:31-36을 근거로 "예수님은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을 높이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위대한 삶"이라고 전했다.
설교를 마치며 박 목사는 최근 LA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한 기도도 요청했다. 그는 "현재 약 만 개의 구조물이 전소되고, 10여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불이 하루빨리 잡히고 피해자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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