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는 13일 오후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2층 루이시홀에서 '제68주년 8.15 기념예배 및 세법·본질원형회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예배후 기념촬영.   ©채경도 기자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민족과 나라를 위해 한국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할 시기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범성 목사, 보수교단협)는 13일 오후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2층 루이시홀에서 '제68주년 8.15 기념예배 및 세법·본질원형회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예심교회 사금열 목사는 '광명의 빛'(출애굽기 10장21~23절)이란 제목으로 "광복(光復)은 다시 빛을 찾은 것을 의하는데, 8.15는 우리 민족이 빛을 되찾은 것뿐 아니라 생명을 해방하고, 교회가 다시 빛을 찾게 된 의미 있는 사건이다"고 강조하며 "광복을 위해 3.1운동을 준비하고 사람들 준비하셨듯 이 땅의 복음화, 광명의 빛을 비추기 위해 하나님은 지금도 사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심교회 사금열 목사는 '광명의 빛'(출애굽기 10장21~23절)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채경도 기자

사 목사는 "우리 모두는 역사를 통해 주신 교훈을 깨닫고 기도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그리스도의 광명의 빛을 전파하는데 모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는 신한철 예장 합동고수 총회장이 '국가 안정과 통일'을 위해, 예장 합동예신 송태우 총무가 '협의회 발전'을 위해 그리고 보수교단협 송춘길 서기가 'WCC 부산총회 개최반대'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예배 후 세미나에서는 세법위원회 회장이자 협의회 사무총장인 민정식 목사가 ▲조세 개요와 기본법 ▲소득세제 ▲근로소득과 기타소득의 차이 ▲부동산 관련 실명제법, 명의 신탁 ▲기부금 등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들면서 교회가 꼭 알아야할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민정식 사무총장이 '세법 세미나'를 통해 교회가 알아야할 세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채경도 기자

민 사무총장은 특히 "박근혜 정부의 세제 개정안의 핵심은 지하경제 활성화에 촛점이 맞춰졌다"며 "교회도 예외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고, 종교인 과세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목회자들)가 근로소득세 적용에 대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혜택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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