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가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현동 주미대사가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현동 주미대사는 14일 "한미동맹은 미국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제도화된 협력 연장선상에서 흔들림 없이 계속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을 앞두고 어떤 상황에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 대사는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2년간 정상간 5차례, 외교장관 7차례 등 빈번한 고위급 교류를 이어왔다"며 "올해도 다수의 교류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협의그룹(NCG) 가이드라인과 관련해서는 "이번 여름 내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확고한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그간 공화당 인사들과도 교류를 이어왔으며,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미군 발언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사는 "정세 불안정성에 기민히 대처하는 한편 우리 안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 정부 부서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심화 문제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기차 세액공제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와 업계가 미국과 적극 협의해 성과를 거뒀다"며 "강화된 경제외교로 민생경제와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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