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협의회는 22일 오전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WCC 부산대회 철회 촉구기도회'를 열연 가운데, 홍재철 대표회장이 설교를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한기총)는 22일 100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의 철회를 재차 요구하며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이날 오전 11시 종로 연지동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총무협의회(회장 황규철 목사) 주관으로 60여명의 교단 총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WCC 부산총회 철회 촉구기도회'를 열었다.

총무협 부회장 권오삼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서 홍재철 대표회장은 에베소서 6장 11~12절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역사에는 악이 선을 누르고 이기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역사의 종말에는 반드시 악은 패하고 선이 승리했다"며 "WCC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침묵자들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바알에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처럼 수많은 반대자들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홍 대표회장은 또 "이번 기도회를 계기로 모두가 결집해 WCC 문제를 대처해 나가고,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방향을 고민하며 행동해 나가자"고 행동을 촉구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총무협 부회장 정춘모 목사와 예장개혁 총무 김기곤 목사, 총무협 부서기 강세창 목사, 총무협 회계 이병일 목사, 총무협 부회장 김홍성 목사가 가각 나라와 한반도·세계 평화 등 주제별로 맡아 인도했다.

통성 기도 후 예장합동선목 총무 지석규 목사가 결의문을 제창했다.

한기총 총무협은 결의문에서 ▲종교다원주의를 배격과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고백 할 것 ▲WCC의 용공주의, 인본주의, 동성연애 등 복음에 반하는 모든 사상을 반대할 것 ▲개종 전도금지주의에 반대하고 세대와 지역과 나라와 종교를 막론하고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할 것 ▲성경 66권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로 무오하며 신앙과 행위의 최종적이고 절대적인 표준임에 동의 하는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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