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의 응가람토니 교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외국인 3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Wasafi Media/YouTube

선교단체 예수전도단(YWAM) 선교사 11명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탄자니아 아루샤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여러 대의 차량이 연루된 이번 사고로 버스 운전사를 포함한 다른 피해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YWAM은 사망자 수를 25일 업데이트하고 “탄자니아의 아침 시간이다.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선교사 세 명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며 “우리 친구 중 11명이 현재 예수님과 함께 있다. 두 명은 여전히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운동으로서 우리는 이 비극의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 공동체를 모았다. 발생하는 모든 긴급한 현실적, 재정적, 정서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기부할 수 있는 링크를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YWAM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회원 8명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첫번째 보고를 전했다.

이 단체는 “사랑했던 친구와 존경하는 선교사 8명이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며 “이 밖에도 버스 운전사 등 여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를 입은 가족, 친구, 팀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보안상 이유로 사망한 선교사들의 이름과 국적은 비밀로 유지된다. YWAM은 사망했거나 위독한 상태에 있는 피해자 가족에게 연락해 최신 소식이 나오는 대로 제공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YWAM 지도자들과 후보들을 태운 두 대의 버스 중 한 대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다른 한 대는 아루샤에 있는 YWAM 캠퍼스로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한다. 몇몇 피해자는 위독한 상태에 있으며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YWAM은 사고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퍼뜨리는 것을 피하고 관련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외국인 3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차량 4대가 연루된 이번 충돌은 아루샤(Arusha) 교외 응가람토니(Ngaramtoni)에서 트럭 한 대의 브레이크 고장이 의심되면서 발생했다.

아루샤 지역 위원인 저스틴 마세조는 사고 상황과 사건이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설명했다. 관련 차량 중에는 아루샤 뉴 비전 학교의 학생과 교사를 태운 차량과 공공 버스가 있었다. 부상자들은 메루산 위탁병원, 셀리안 루터교 병원 등 시내 주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YWAM은 24일 오전 발표된 첫번째 업데이트된 소식을 통해 “두 시간 전 우리는 열방대학 경영자 석사 과정 집중 과정에 참석하고 있던 YWAM 회원들이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버스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행자와 수련생들은 버스 두 대를 타고 함께 이동하던 중 한 대가 트럭에 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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