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Pexels/Denys Olieinykov

러시아와의 전쟁 발발 후 영국으로 이동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해달라고 이들을 지원하는 단체가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인을 위한 비자 연장 프로그램을 발표했지만 18개월만 추가로 제공된다.

난민 지원을 위해 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생츄어리 재단(Sanctuary Foundation)은 “이 (기간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삶을 재건하는 데 필요한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영국 정부에 (우크라인들을 위한) 장기 비자와 무기한 체류기회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2월 24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이 되는 날이지만, 여전히 전쟁 중이다.

생츄어리 파운데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우크라이나인은 영국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으며(93%) 약 3분의 2가 영국에 머물고 싶다고 답했다.

3분의 2가 여전히 호스트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었지만 생츄어리 파운데이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제 그 비율은 30% 미만이며 많은 사람들이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생츄어리 파운데이션 측은 “이 수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계획을 갖고 있는 우크라이나인의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 설립자인 크리쉬 칸디아는 영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보다 장기적인 명확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전쟁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은 러시아의 폭정에 맞선 놀라운 용기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라며 “우리의 친애하는 우크라이나 친구들을 향한 영국 대중의 환대를 보는 것은 고무적이었다. 우리의 설문조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여기에서 얼마나 환영받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 속에서 우리는 영국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계속해서 지원해야 한다”라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