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한 논평을 5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자유연대에 대한 명확한 의사표현인 품격있는 실천이었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일원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5일(현지 시각) 폴란드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키이우에 있는 대통령 공관 마린스키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11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군이 파병되지 않은 외국 전장(戰場)을 찾은 것이다.

샬롬나비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파병되지 않는 외국 전장 국가를 처음 방문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연대해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야 한다고 해왔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 대통령의 전격 방문은 그가 유엔총회에서 표명한 자유 국제연대 소신의 실천”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보여주는 품격있는 행동이요, ‘자유민주주의 연대’란 가치 외교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역할을 한다는 책임 외교의 실천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70년 전 침략받아 고통받고, 세계전이 된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자유국가 국민의 고통을 헤아려야 한다”며 “러시아의 침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74년 전 북한의 6·25 남침으로 나라가 존립 위기에 빠지고 온 국토가 초토화됐던 한국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6.25 전쟁시 진 빚을 국제사회에 갚아야 한다. 자유연대를 위한 실천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2024년에도 대한민국은 장기전으로 흐르는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를 위한 국제 연대에 지속적인 지원을 보내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한반도에 전쟁 불씨를 가져온다는 일부 비난은 침략국 러시아를 규탄하는 ‘자유를 위한 국제 연대’에 서는 일을 외면하자는 것”이라며 “세계 자유 민주 진영(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모든 나라가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고 있는데 선진국 위상이 된 한국만 외면해야 한다는 주장은 가당치 않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대한민국은 6.25 전쟁에 진 빚을 국제자유사회에 갚아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개천절의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념”이라고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책임 회피는 자국 이기주의요 국제적인 책임을 망각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와 안보·경제적 이해관계를 감안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6·25 참화를 겪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자유·민주의 가치를 표방하는 중추 국가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다. 2024년 G7과 나토 국가들은 모두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재건하기 위한 국제 연대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도 여기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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