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툰 타쉬
하툰 타쉬. ©기독교법률센터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 협박을 받던 영국 기독교인 설교자의 행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최근 그녀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타쉬는 변증 사역인 ‘DCCI’(Defend Christ Critique Islam)를 이끌면서 런던 하이드파크 자유연설대에서 무슬림들과 자주 소통해왔다.

DCCI 측은 타쉬의 안전에 대해 며칠 전 우려를 제기하면서 경찰에 그녀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반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 경찰은 이 주장을 거부하면서 실종자 조사가 수행됐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최근 몇 주 동안 하툰 타쉬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온라인에서 제기되었다. 그녀가 피해를 입었다는 구체적인 정보는 없었지만 그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 실종자 조사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의 일환으로 확립된 정보에 따르면 하툰은 더 이상 실종자로 취급되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그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우려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세부 사항을 알고 싶어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 그러나 조사의 세부 사항이나 특정 통신 담당관이 조사의 일부로 진행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DCCI 미니스트리는 그녀가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히며 이메일로 연락했다고 공유했다.

이 단체는 기독교인들에게 그녀를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타쉬의 안전에 대한 우려는 그녀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던 한 남성이 1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 며칠 만에 일어났다.

에드워드 리틀(22)은 지난 2022년 9월 23일 타쉬를 살해할 의도로 브라이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런던으로 떠났다. 당시 그는 무기를 구입하러 가던 중 경찰에 붙잡혀 체포됐다. 그는 수천 파운드의 현금을 가지고 있었다. 리틀은 지난 5월 테러 행위를 준비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2021년 7월, 타쉬는 자유연설대에서 얼굴을 다치는 테러를 당했다. 그러나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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