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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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모든 영국 기업이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FoRB)를 포함한 인권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윌블던의 아흐마드 경은 알톤 경이 제기한 질문에 정부를 대신해 서면으로 이같이 답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알톤 경은 앞서 “신앙과 신념 친화적인 직장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증진해 달라”면서 ‘국제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위한 전당 의회 그룹’(APPG)의 요청에 정부가 어떤 대처를 했는지 물었다.

APPG는 “직장을 신앙과 신념 친화적으로 만듦으로써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신앙과 신념을 환영하는 공간이 넓어지고, 이로써 전 세계 수백만명의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짐 샤넌 의원은 APPG 보고서 서문에서 “종교나 신앙의 자유는 인권의 시금석”이라며 “이는 종교적 실천 뿐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신념 체계, 배경 및 정체성은 가정 생활, 직장, 오락 또는 기타 환경에서 우리와 함께 움직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영국의 많은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기업이 직장에서 ‘언약적 다원주의’를 장려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환상적인 조치를 보여주며,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는 비즈니스에 대한 정부의 사고를 발전시키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아흐마드 경은 알톤 경의 질문에 “정부는 직장 내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지지한다”며 “종교나 신앙의 자유를 증진하는 것은 영국의 오랜 인권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옹호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정부와 기업이 이 중요한 의제에 관해 실질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기업과 인권에 관한 유엔 이행 원칙’(UNGP)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왔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UNGP에 따라 모든 영국 기업이 종교와 신념의 자유를 포함한 운영 전반에 걸쳐 인권을 존중할 것을 기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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