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교육홍보팀 안시아 팀장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본부 교육홍보팀 안시아 팀장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올해 전국 96곳의 초‧중‧고등학교에서 35,35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본부는 2010년부터 청소년 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자살 및 자해, 폭력 예방을 위해 2010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진행해왔다. 2019년에는 교육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하며 전국에서 활발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서울특별시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후원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 ‘모든 생명은 소중해’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교재로 진행된다. 이는 학생들이 생명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을 함양하고, 장기기증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서울시 소재 40개교의 초등학생 9,156명에게 교육을 진행하며 생명과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본부에서 제공한 교재로 교육을 진행한 초등학교 담당 교사 40명은 학생들의 ‘자기 존중(88%)’ 및 ‘타인에 대한 이해 및 공감 능력(83%)’ 향상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올해 전국 53개교 중·고등학교에서 26,197명의 청소년이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인 ‘생명사랑나눔운동’에 참여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된 해당 교육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1천 8백여 회의 교육을 통해 100만여 학생들이 수료했을 정도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 교육은 회복탄력성을 통해 자아 존중감을 키우는 생명존중 교육과, 기증인 및 이식인의 사연을 통해 장기기증을 이해하는 생명나눔 교육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자신의 의사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에선 생명나눔 교육 후 자발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생명사랑나눔운동’ 참여 학생 4,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전체의 32%(1,513명)이 교육 후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의사를 밝혔다. 희망등록 참여 이유는 ‘기증인처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싶어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제일 많았다. ‘나중에 내 가족이 아프면 기증을 해주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높은 학업 스트레스와 경쟁으로 인해 학생들의 우울감은 물론, 학교폭력과 따돌림과 같이 사회적 문제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학생들 안에 잠재된 사랑과 나눔의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이 앞으로 따뜻한 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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