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APM 탁구선교축제·제1회 경기북부 탁구선교회 탁구대회
탁구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경기북부탁구선교회(회장 강성종 장로, 신한대 총장)와 APM탁구선교회(이현규 대표)가 공동주최한 제16회 APM탁구선교축제 겸 GPM 경기북부탁구선교회 발족기념 제1회 탁구대회가 ‘탁구로 열방으로’라는 주제로 11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한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여러 교회에서 탁구를 좋아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가했다. ‘88패럴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로 얼마전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김광진 안수집사(인천 효성영광교회)와 패럴림픽 트레이너를 지낸 하정희 권사 등도 참석했다.

대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APM탁구선교회의 경배와 찬양과 장광수 목사의 인도로 이해용 장로(경기북부탁구선교회 사무국장)의 기도, 이수범 목사의 특송에 이어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공동대표)가 고린도전서 9장 24~27절을 본문, “신앙의 경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올림픽과 탁구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경기에 임하는 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상을 받도록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절제해야 한다”며 “경기에서 심판에게 복종하는 것은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훈련이다. 피차 복종하고 절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며 “기독탁구 선교축제를 통해 개개인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영성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 축제를 통해 경기 북부 복음화에 앞장서는 신실한 일꾼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북부탁구선교회 회장 강성종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탁구는 참 재미있는 특징이 있다”며 “이기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공격적으로 임하거나, 모든 공격을 부드럽게 받아내어 상대편의 실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혹은 적당히 공격적이면서 방어적인 밸런스를 갖춰야 한다.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개의 성향이 보이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보다 더 재미있는 특징은 잘 주고 잘 받을 때 더욱 즐겁다는 점”이라며 “상대방과 합이 맞아 누가 봐도 멋진 랠리를 주고 받았을 때, 승패를 떠나 마음 속 성취감은 아주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강 장로는 “탁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성시화와 교회 연합 그리고 탁구를 통한 해외선교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세계 크리스천 탁구대회를 개최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30년 DMZ가 있는 경기북부에서 올림픽을 유치하며 전세계 지구촌 가족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염원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축사를 전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탁구선교축제를 통해 우리 크리스천 한 분 한 분이 영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경기 북부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자신이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하고 거룩한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디모데후서 4장 8절 말씀처럼 육체의 연단(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이 있어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고 했다”며 “탁구선교축제를 통해 육체의 건강도 챙기면서도 무엇보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경건을 더욱 훈련해 성령 충만한 삶을 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16회 APM 탁구선교축제·제1회 경기북부 탁구선교회 탁구대회
제16회 APM 탁구선교축제·제1회 경기북부 탁구선교회 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88서울올림픽 여자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 선교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홍보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2.7그램의 경쾌한 탁구공 소리를 들으며, 스릴 넘치는 게임을 즐기면서 건강도 증진하고 이웃과의 교제도 넓혀갈 수 있는 탁구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국민운동”이라며 “또한 세계 각국에 널리 보급된 국제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탁구를 사랑하는 이웃들과 함께 시합도 하고 웃고 즐기면서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시기 바란다”면서 “또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기억하셔서 국내외 탁구인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선교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해외 선교에 관심을 가지신다면 하나님께서 현지인들의 마음을 열며, 그곳 선교사들의 사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헌신을 사용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양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재능과 은사와 달란트가 작든지 크든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그것들을 잘 사용하셔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영화롭게 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두복 장로(경기북부탁구선교회 실무부회장, 경기도성시화운동본부 탁구선교위원장, 전 패럴림픽 탁구코치)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대회는 상하위부로 나뉘어 개인전, 단체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교회별로 팀을 편성하는 대신 다른 교회팀들과 함께 한 조를 이루도록 대진표를 작성해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1~4부까지 출전한 상위부 개인전에선 김상선 집사(금곡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7부 개인전에선 81세의 박금주 권사(서울 광명교회)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황태연 집사(사랑의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6부 단체전에서는 군포교회 김학규 집사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선한목자교회 최성후 권사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7부 단체전은 최성후 권사의 아내인 서성옥 권사 팀이 우승을 차지해 부부가 속한 팀이 동반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는 83세의 이석용 목사(영훈교회 원로)와 사상길 장로(늘푸른진건교회) 등 고령자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 실력을 보여주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탁구화, 탁구복, 탁구 러버, 백팩 등 경품을 선물했다.

한편 APM탁구선교회는 지난 16년 동안 아프리카, 필리핀 등 제3세계 국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탁구대를 비롯한 탁구용품 등을 후원해왔으며, 탁구를 통해 선교사들의 연합과 현지인 선교사역을 위한 비전트립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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