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오페라 윤동주와 시간거미줄 20일 폐막, 통일부 차관 격려
오페라 윤동주와 시간거미줄 공연 모습.©(재)북한인권과 민주화 실천운동연합

재단법인 북한인권과 민주화 실천운동연합(이하 북민실, 이사장 임창호)과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센터장 하충엽)가 공동주최한 오페라 ‘윤동주와 시간거미줄’이 지난 20일 공연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 작품은 ‘윤동주’와 ‘시간거미줄’ 등 오페라 두 개를 각색한 것이다. 윤동주 시를 통해 인권 유린을 당하는 강제북송된 탈북여성을 위로하고 함께 희망을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일부 북한인권 증진활동 지원사업으로 제작됐다. 서울 3회, 부산, 창원에서 각 1회 등 총 5회 공연으로 누적 관객은 1만 200명을 넘어섰다.

주최 측은 탈북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관객들의 공감과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후원을 통해 당초 공연계획 4회차에서 1회를 추가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 이사장, 안지환 그랜드오페라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대기실을 방문해 김재희 연출가와 함승만 탈북무용수를 비롯한 출연진들을 격려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폐막 공연을 직접 관람한 뒤, 오페라에 등장하는 북송 탈북민들을 언급하며 “통일부 차관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자유의사에 반하는 탈북민 북송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지환 그랜드오페라단 단장은 “전체 구성이 좋고, 메시지가 분명했다”며 “더 많은 관객들이 이 공연을 관람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북민실 임창호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통해 국내외에서 북한인권을 알리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동주와시간거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