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 생태신학과 과학
생태신학과 과학 간의 대화 추구하는 'Ecology&Scienve'가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 제공

지구 온난화에 관한 생태적 논점을 신학적으로 바라보는 국제 온라인 세미나가 27일 줌(Zoom)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 ‘Ecology & Science’로 ‘생태신학과 과학의 대화’를 주제로 다루며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은혜 교수가 이끄는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이하 HTSN)가 주최 및 주관한다.

HTSN은 오늘날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술과 과학의 발전이 ‘인류와 생태 문명의 공생’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도록 함께 고민하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인 네트워크다.

HTSN 측은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를 지나 이른바 지구 열화(global boiling)의 시대다. 지구 평균 기온은 그칠 줄 모르고 상승하는 중이다. 그 결과 올해 우리는 유독 길고 뜨거운 여름을 지내야 했다. 한반도뿐 아니라 온 지구의 기후 분포도가 변하고 있다.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푸른 행성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시기가 찾아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후위기 및 생태위기는 더 이상 생태학 분야만의 이슈가 아니다. 자연과학은 물론 인문학과 신학 분야에서도 기후 및 생태위기의 현실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더 나아가 당면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통찰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서로 다른 학제 간의 대화와 협력이 요청되고 있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생태여성신학자 캐서린 켈러 교수(미국 드류대학교)가 기조강연자로 참석하여, ‘Earth Matters: Generation, Motivation, Ecocivilization’(지구 문제: 세대, 동기, 에코문명)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켈러 교수는 기후위기 및 생태위기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생태정치신학의 구성을 선도하고 있으며, 『길 위의 신학』(2020), 『묵시적 종말에 맞서』(2021), 『지구정치신학』(2022) 등 다수의 저서가 번역되어 국내 신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연구자 중에서는 이성호 교수(배재대)와 김성신 교수(한양대)가 발제자로 나서, 각각 ‘기후 위기 시대의 생태사유 ─ 탈식민적 생태비평과 초객체 이론 그리고 생태신학적 함의’, 그리고 ‘뇌결정론에 대한 신경과학자의 관점: 나는 나의 뇌인가?’를 발표한다. 이성호 교수는 신학자로서, 김성신 교수는 데이터사이언스 및 뇌과학자로서 학제 간 경계를 넘나들며 학문적 대화를 시도한다. 신학과 과학계의 전문가가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하는 만큼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신선한 지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10월 27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줌(Zoom) 접속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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