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허리케인 이달리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미국 플로리다 지역. ©Samaritan's Purse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강타한 미국 플로리다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수백여명의 ‘사마리아인의 지갑’ 자원봉사자들이 서명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허리케인 이달리아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최대 풍속 시속 125마일(시속 200km)로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했다.

기독교 인도주의적 구호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 팀은 폭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배치됐다. 현재 ‘사마리아인의 지갑’ 팀은 테일러 및 파스코 카운티 현장에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 최고 운영 책임자인 에드워드 그래함(Edward Graham)은 CP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사람들을 데려오신다. 왜냐하면 우리는 때때로 그곳에서 몇 년 동안 머물면서 재건하고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고용하기 때문이다”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응답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을 주셨다"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폭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플로리다주 페리에 이미 자원봉사자 40명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추정했다.

그는 “우리 웹사이트에는 이미 수백 명이 등록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예정이다. 하지만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청소 작업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항상 더 많은 자원봉사자를 요청한다”라고 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 자원봉사자들은 폭풍으로 인한 홍수 및 바람 피해를 입은 주택을 수리해 플로리다의 농촌지역인 빅 벤드 주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여파로 폭풍 해일이 발생한 후 물러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주택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바닷물과 덮고 습한 날씨는 이같은 상황에 대처하기를 더 어렵게 만든다”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자원봉사자들을 곰팡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보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통과한 다른 지역, 특히 조지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피해도 평가하고 있다고 CP에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노력이 폭풍의 결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에 계속 집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집 수리 이외에도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빌리그래함복음전도협회(BGEA)와 협력해 자원봉사자들이 청소 과정을 돕는 것과 함께 신속 대응 목사를 파견해 허리케인 피해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의 희망을 나누도록 돕는다.

그래함 목사는 “하나님께서 여기 폭풍 한가운데 계시다”라고 주장하면서 “예수님께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고, 그들을 잊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돕기 위해 이러한 자원과 자원 봉사자들을 우리에게 맡기셨다”라고 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교회에 머물면서 폭풍 피해자들이 가족들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교회에서는 음식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허리케인 이달리아 피해자들이 주택과 삶을 재건하도록 돕는 동안 사마리아인의 지갑 자원봉사자들은 페리에 소재한 갈보리 침례교회와 플로리다 주 뉴포트 리치에 소재한 살아있는 말씀 교회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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