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슬람의 지하드

소기천 교수
소기천 교수
로마 천주교의 십자군 전쟁으로 인해 역사상에 많은 무슬림이 희생당한 후, 현대에 이르러서 이슬람 근본주의가 지하드의 형태로 911테러와 같은 끔찍한 사태를 발생하였다는 엉뚱한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슬람의 오스만 튀르크 군대에 의해 자행된 인권유린과 무자비한 폭력을 이루 말로 담기 어렵다.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만고의 진리 앞에서도 이슬람은 변하지 않는다.

이슬람은 지하드 곧 신앙을 지키기 위한 전쟁까지 벌인다. 아랍어 지하드는 투쟁을 뜻하는데 ‘마음으로 나타나는 지하드,’‘글로 나타나는 지하드,’‘통치로 나타나는 지하드,’‘칼로 나타나는 지하드,’‘금융으로 나타나는 지하드.’‘위장 지하드(Stealth Jihad),’‘사이버 지하드,’‘문화 지하드’ 등 다수가 있다. 지하드는 주로 알라(Allah)를 위해서 싸우는 전쟁이기에 무슬림들은 성전이라고 불러주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불러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 지하드는 불신자들을 이슬람화하기 위해 칼로 싸우는 무슬림들의 전쟁이지만, 이런 의미가 너무 혐오스러우므로 이슬람 쪽에서 만든 미화된 홍보용 자료에 보면 보편적으로 대지하드와 소지하드 둘로 나누는데, 대지하드란 내면의 전쟁, 소지하드는 무기를 들고 신앙을 위해서 적들과 싸우는 육체적 전쟁을 의미한다. 테러와 전쟁은 이념과 군사력이 충돌할 때 일어나지만, 결코 종교의 이름으로 감행되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서구 사람들이 가진 근본주의 이슬람에 대한 대표적인 이미지가 토마스 아퀴나스 이래로 ‘한 손에 꾸란, 한 손에 칼’인데, 911테러로 이런 이미지는 더욱더 고착되었다.

근본주의 이슬람이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그 이유를 꾸란의 극단적인 가르침에 근거하여 서구 문명을 적대시하려는 이슬람 원리주의자의 문화적 이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슬람 문화의 종교적 전통이 사랑과 평화와 자비보다는 비난과 폭력을 앞세우기 때문에, 이슬람은 평화나 진리라는 핑계로 이념으로 무장한 정치집단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슬람의 정치 집단적 의식은 무함마드가 출현할 당시에 유목민이 가졌던 가치관과 친족 중심의 연대 의식이 지닌 부족 중심의 전형적인 집단지향성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내용은 이집트 정치가였던 하이칼(Muhammad Husayn Haykal)이 1933년에 쓴 무함마드 전기(The Life of Muhammad)에도 나타나 있다.

요즘 핵무장을 치밀하게 준비한 이란이 근본주의 이슬람세력과 패권주의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슬람 원리주의가 ‘테러 지하드’를 통하여 세계를 정복하려고 한다. 이슬람의 세계정복은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와 유럽을 넘어서 미국과 동북아시아로 확대되고 있다. 이슬람의 한국진출도 도를 넘었기에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되고 있다. 한국 기독교가 ‘비전 2020’을 향해 범교단적으로 군복음화 선교에 박차를 가하는 마당에, 이슬람은 한반도를 거점으로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려는 전략을 은밀하게 진행하였다. 이슬람은 한국을 이슬람국가로 만든다는 대전제를 세우고 모스크 건립, 국제 이슬람 학교 설립. 이슬람 문화센터 설립, 꾸란 번역, 이슬람 대학 건립, 이슬람 관련 서적과 자료 출판(일명 ‘펜의 전략’), 결혼전략 등을 추진 중이다.

많은 이가 일부일처제의 전통적인 결혼제도를 지키며 남녀가 한 가정을 이루는 한국인의 전통가치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중시하면서 이슬람의 문화적 가치는 21세기의 보편적 문화와 불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이 대(對)한국사회를 향하여 거세게 침투하는 것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가야한다. 이슬람 중앙회가 2007년에 방영된 SBS의 “신의 길 인간의 길” 4부작에 대해 비판한 CTS 기독교 TV에 의해 방송된 “이슬람 한국진출 이대로 좋은가?”에 대해 2007년 12월 18일에 언론중재위원회에 3차에 걸쳐서 제소하였다가 취하한 사건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한국교회에 일깨워준 단적인 예이다. 그 사건은 기독교학자들이 학문적으로 이슬람의 폭력성을 경고한 내용에 관해 이슬람 측에서 스스로 시인한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오늘날 이슬람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검은돈인 석유 자본을 앞세우면서 문화의 옷을 입고 한국 사회에 깊숙이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한국교회 안에 많은 다문화 가정이 침투해 들어오면서 더욱 위험한 양상을 보인다. 한국인처럼 외국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민족도 드물다. 다이어트 열풍으로 한국 사회에 침투해 들어온 배꼽춤은 어느덧 우리의 전통문화인 국악한마당을 능가하였다. 주말에 동네 인근의 야산 입구에서조차 문화공연이라면서 배꼽을 드러낸 한국 여성들이 배꼽춤을 추는 어설픈 일도 빈번해졌다. 지금 동네마다 개설된 문화센터에 배꼽춤 무료 강습과 아랍어 무료 강좌가 다투어 선보이는데, 이런 배경에는 이슬람을 포교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으며, 여기에 이미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문화의 파괴력은 심각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수능시험에서 아랍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일이 해마다 늘고 있다. 수능 아랍어에 학생들이 몰리는 진정한 이유는 수능 아랍어 문제의 난이도가 타 언어와 비교하면 매우 낮기 때문이며 또한 표준 점수제 때문에 20-30점 정도를 공짜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묘하게 입시까지 손을 대는 이슬람이 다른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불공정 관행을 속히 개선해야 한다.

이슬람의 여성 차별과 일부다처제는 양성평등과 일부일처제의 가치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전근대적인 악습인데, 이슬람은 이것을 숨기고 문화라는 이름으로 교묘하게 우리 집 안방에까지 발을 들여놓으려 한다.

무슬림 여성들의 인권도 심각한 상황이지만, 아무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인권상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이슬람 사회에서 여성이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는 길이 열려야 한다. 앞으로 무슬림 여성의 인권 문제와 더불어서 무슬림 남성과 결혼한 후에 자녀까지 낳았지만, 이슬람법에 따라 이혼당한 한국인 여성의 처참한 인권상황에 관한 연구들도 많이 나오기를 희망한다. 한국에서 무슬림 남성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도 이혼과 재혼을 네 번까지 반복한다는데, 이런 변형된 일부다처제는 가정파괴의 주범이며, 일부일처제라는 보편적 가치에 비추어 볼 때 반인륜적인 범죄이다.

이슬람 포교의 강력한 수단이 결혼을 통한 자연 출산율 증가라는 사실은 이미 확인되었다. 이슬람은 한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누리지만, 이슬람권에 있는 많은 한국인 봉사자들과 전문사역자들은 공적인 활동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온갖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암담한 상황에서 많은 한국인이 처참하게 인권유린을 당하는데, 향후 이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동조와 연구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 이슬람 남성이 한국 여성과 결혼하여 이혼하고 다시 결혼하여 이혼한 사례들까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점에서 한국 사회는 깨어서 문화의 옷을 입고 애정 공세를 통하여 한국 사회를 무너뜨리려는 이슬람을 철저하게 경계하여야 한다. (계속)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