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6.25 전쟁은 “소련과 중국의 사주를 받은 북한 김일성의 기습침략전”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샬롬나비는 7일 발표한 논평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6·25 전쟁 73주년인 6월 25일 ‘6·25는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었다’고 주장하는 책을 소개했다”며 “그는 6.25가 ‘김일성이 새벽에 탱크 몰고 온 ‘한국전쟁’이 아니라 ‘미중전쟁’, 냉전시대 대리전이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6.25 기념일에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장병 희생에 대한 보훈 메시지는 커녕 ‘6·25가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중공군이 개입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도움)전쟁’이라 외치는 중국의 주장을 대변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6.25 전쟁의 성격이 소련과 중국의 사주를 받은 북한 김일성의 기습침략전이라고 바로 규명되어야 북한 정권의 실상을 바로 규명할 수 있고, 이를 사주한 공산패권국가인 소련과 중국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계 설정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6·25전쟁은 김일성이 한반도 적화 통일을 목표로 소련 스탈린과 중국 모택동을 부추겨 대한민국을 불법 침략하여 발생했다는 것이 학계 정설”이라며 “학계 일각에선 ‘미·중 대리전’ 프레임은 과거 북한의 침략 책임을 희석하려 운동권 진영 등이 주장하던 ‘미소 대리전’ 프레임의 아류(亞流)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했다.

이들은 “6.25의 진면목은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개방된 극비문서에서 스탈린, 마우쩌둥, 김일성이 사전에 모의하고 김일성이 주도한 남한 적화전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미중 대리전 운운하는 것은 북한 김일성의 남침 책임을 감추고 축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샬롬나비는 “2022년 2월 서울신학대 박명수 교수팀의 ‘한국전쟁 전후 기독교 탄압과 학살 연구’ 보고서를 보면, 당시 인민군에 의해 기독교인 1026명, 천주교인 119명이 희생됐다. 북한이 기독교와 천주교를 반공산주의 세력으로 보고 탄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인민군은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직후인 1950년 9월 27~28일 퇴각하는 과정에서 충남 논산 성동면 병촌교회에서 66명의 기독교인들을 사살했고, 이들을 포함해 성동면 일대에서 120명을 죽였다”며 “당시 인민군과 공산주의자들은 목사부터 교회 집사까지 ‘사상 문제가 있다’며 죽였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교회는 6.25전쟁 때 공산군에 의해 최대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이들은 “기독교는 무신 폭력 공산주의와 공존할 수 없었기 때문에, 6.25전쟁 때 반공의 보루(堡壘)가 되었고, 그래서 최대의 피해를 입었다. 앞으로도 한국교회는 무신론 공산주의와 북한 세습왕조의 공산주의에서 자유와 민주와 신앙을 지키는 보루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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