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 ©마이크 펜스 트위터 캡처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미국 부통령이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하나님께서 아직 미국을 끝내지 않으셨다”라면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를 밝혔다.

4년간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으로 재직한 바 있는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상을 올리고 “나는 미국 국민을 믿으며, 하나님께서 아직 미국을 떠나지 않으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함께 이 나라를 되찾을 수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가 누릴 최고의 날들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하나님과 가족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자신에 대해 ‘아일랜드 이민자의 손자’라고 소개하면서 가족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미국 인디애나주 하원의원으로 12년, 인디애나 주지사로 4년, 가장 최근에는 부통령으로 재직한 공직 경력을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직했던 당시를 되돌아보며 “더 강하고 번영하는 미국을 위해 우리가 함께 이룬 진전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날 우리 당과 미국은 링컨이 말했듯이 우리 더 나은 본성의 천사들에게 호소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오늘날 미국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급진 좌파는 국내외에서 미국을 약화시켰다”고 우려했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은 폭증하는 인플레이션으로 무너지고 있다. 임금은 떨어지고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 남부 국경은 공격을 받고 있으며 자유의 적들은 전 세계를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대를 초월한 미국의 가치관이 그 어느 때보다 공격받고 있다”라며 트랜스젠더 남성이 여성 운동경기에 참여하는 사진과 드래그퀸이 아이들에게 동성애 책을 읽어주는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보다 낫다”라며 “우리는 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 국가를 방어하고 국경을 확보할 수 있다. 경제를 되살리고 국가를 균형 예산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자유를 수호하고 미국에 삶의 새로운 시작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달 로이터와 입소스 공동여론조사에서 5%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9%)에 크게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도 유력 주자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최소 10명이 예비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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