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이 이루어 놓은 사실
도서 「그 책이 이루어 놓은 사실」

성경 번역과 보급, 권서들의 활동과 사경회, 대부흥과 각성, 지도자 양성과 선교사 파송에 이르기까지 초기 한국 기독교에 나타난 다양한 결실들은 성경 중심, 성경 존중, 성경 우선 정책이 맺은 결실이었다. 김강현 대표((사)생터성경사역원, 저자)는 1874년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가 의주 상인 백씨에게 건네 한 권의 책(성경)이 한국에서 이루어 놓은 사실을 소개하고자 본 도서를 집필했다.

저자는 “한국 교회는 초기부터 성경을 기반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도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며 “이 책은 한국 교회의 역사는 말씀이 일해 오신 역사이고, 성경은 신앙과 생활의 중심이자 기준이었음을 밝히고 있다”고 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한국 교회는 성경이 출산했다고 할 만큼 그 기점에서부터 성경의 비중이 컸습니다. 이 땅을 향한 ‘그 책’의 역사는 이 땅 밖에서부터 꿈틀댔으며, 사람보다 ‘그 책’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마침내 ‘그 책’은 사람들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민족을 바꾸었습니다. ‘그 책’은 거대한 불길을 이루며 오늘에 이릅니다. 오늘 우리는 ‘그 책’이 이루어 놓은 열매이자 ‘그 책’을 위한 씨앗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굳게 닫힌 조선의 문을 두드린 손길들이 있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임 선교사들에게 경험 많은 네비우스는 아버지 같았을 것입니다. 젊은 선교사들은 관록의 선교사로부터 실제적인 제안을 받고 선교에 더욱 매진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후 장로교 선교회는 선교사들에게 네비우스의 선교 정책을 선교의 중요한 교재로 삼았습니다. 마포삼열 선교사도 그의 방문이 한국 선교에 측량할 수 없는 유익이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조선에 입국하면서 이미 조선어 성경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그들이 조선에 들어오기 위해 경유했던 일본에서 이수정 번역본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선교사가 현지어를 습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더군다나 성경을 번역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 따르는 일입니다. 성경을 번역하고 출판하기까지는 기획과 재정, 인정 자원 그리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고 했다.

한편, 김강현 대표는 2013년부터 (사) 생터성경사역원에서 사역 중이며 2015년부터 광신대학교에서 신대원생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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