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목사
故 팀 켈러 목사. ©리디머장로교회

복음과도시 이사장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는 최근 작고한 뉴욕리디머장로교회 담임 팀 켈러(Timothy J. Keller) 목사를 기리는 글을 복음과도시(TGC) 홈페이지에 썼다.

이 목사는 “우리의 스승이고 멘토인 티모시 켈러(Timothy J. Keller) 목사님이 2023년 5월 19일 아침(미국시간)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셨다. 사랑하는 그분이 떠난 소식에 슬픔과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가 곁에 더 오래 머물기를 원하는 분들을 빨리 당신 곁으로 데려가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팀 켈러 목사님은 종종 복음과 율법 사이를 널뛰기하듯 하는 우리에게 복음적 삶이 무엇이고 복음적 목회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셨다. 우리 삶의 자리인 도시와 점점 단절되어 ‘게토화’ 돼가던 우리에게 어떻게 도시와 소통하며 도시 안에 복음적 생태계를 형성할지 알게 하셨다. 내 교회만 잘 성장하면 된다고 생각하던 우리에게 다음 세대를 생각하게 하였고, 큰 숲을 소망하며 교회개척을 지원하고, 분립개척을 꿈꾸게 하셨다. 그리고 우리로 한국교회의 복음적 갱신을 위하여 연합하여 하나 되게 하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아들인 마이클 켈러(Michael Keller)가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소천 소식을 전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옮겼다.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멘토, 친구, 목사이며 학자인 티모시 J. 켈러께서 오늘 아침 집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단둘이 남을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이마에 입을 맞추셨고, 아버지는 숨을 거두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마지막 말씀에 위안을 얻습니다. ‘나에게는 떠나는 것에 조금의 거리낌도 없습니다.’ 곧 만나요, 아빠.”

이 목사는 “참 고마운 팀 켈러 목사님, 그분의 죽음을 우리 모두 진심으로 애통해한다”며 “앞으로 추모예배와 관련한 소식은 미국 TGC와 소통하여 여러분에게 제공해드리겠다. 아울러 팀 켈러 목사님을 추모하고 그분이 남기신 유산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팀 켈러의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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