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목사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기독일보DB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최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 윌리엄 버클레이는 ‘온유에는 부드러움이 있으나 배후에는 강철과 같은 힘이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온유함의 재해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눈 김 목사는 “우리 배후에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리고 그 하나님을 소망하기에 내 생각을 꺾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녀는 “온유의 뜻은 주인 없이 산이나 들에서 자란 야생마는 탁월한 능력을 갖췄지만 거칠고 사나워 제멋대로 날뛴다. 그런데 조련사한테 맡기면 훈련 끝에 말을 잘 듣게 된다. 바로 이런 상태가 온유”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좀 다르다. 타고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며 “온유란 고된 훈련을 통해 야생마처럼 날뛰는 강한 힘을 통제하게 되었을 때 주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가”라며 “내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에 맞추어가는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날마다 큐티하고, 말씀 읽고, 믿음의 공동체에 나누면서 우리를 조련하시는 주님께 길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내가 가진 본래의 성정으로 절대 온유할 수가 없다”며 “물론 지위와 권세가 있을 땐 온유한 얼굴과 매너, 교양으로 살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다 사라지면 곧 실상이 드러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유의 반대는 악한 것”이라며 “악인의 특징은 자기 꾀를 가지고 자기 뜻을 이루려고 자기 힘으로 세상을 주무르려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곧 하나님이며, 하나님 없는 사람이 악인”이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도 사실 다 이런 악인이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각자의 부요함과 교만함이 깨지는 훈련을 통해 겨우 돌이켰을 뿐”이라며 “누가 뭐라고 해도 인생의 바닥을 경험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입을 닫고, 이혼할 수 있지만 하지 않고, 나를 위해 지신 그 십자가의 무게로 내 생각을 누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기다리게 되는 게 있다. 이것을 ‘십자가로 처리된 온유’라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야생마처럼 날뛰는 내 생각을 주님의 말씀에 날마다 맞추어갈 때 ‘온유’와 더불어 넘치는 복까지 더 받게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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