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진 목사
강문진 목사. ©기독일보DB

강문진 목사(진리교회 담임,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가 최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홈페이지에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 목사는 “온 세상만물은 다 변한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며 “만물은 한 순간도 똑같은 상태로 있지 않는다. 꽃이 피어났다가 지는 것을 보라. 한 순간도 똑같은 상태로 있지 않다. 꽃이 성장하고 자라나면서 아름답게 변해간다”고 했다.

그러나 “만물에는 부패의 원리가 있다. 그것은 아담의 타락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며 “부패의 원리 때문에 꽃의 아름다움은 지속되지 못한다. 꽃은 어느 정도 성장하다가 성장이 멈추고 시들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인간도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계속 변한다. 단지 신체만 변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도 변하고, 사람이 가진 지식도 변하고, 총명도 변하고, 사랑도 변한다”며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자연만물도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 온 세상만물이 계속 변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항상 동일한 분이다. 하나님은 무엇이 추가되어서 더해지거나 또는 가지고 계시던 무엇을 잃어버리는 일이 전혀 없다. 하나님은 더 나은 상태로 변하신다든지 또는 더 나쁜 상태로 변하시는 일이 없다”며 “하나님은 완전한 존재로 계신 분이시기 때문에, 거기에 무엇이 더 추가될 것이 없다”고 했다.

또한 “하나님은 완전한 존재이시기 때문에 거기서 나빠질 수도 없다. 어거스틴은 ‘완전한 덕은 더 나은 쪽으로 변화될 수 없고, 참된 영원은 더 나쁜 쪽으로 변화될 수 없기 때문에, 더 나은 것에서 더 나쁜 것으로, 그리고 더 나쁜 것에서 더 나은 것으로 변화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그렇다. 변화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은 불변하는 존재”라고 덧붙였다.

강 목사는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구원의 모든 은혜가 우리들에게 변함없이 일정하게 주어진다는 사실”이라며 “왜냐하면 하나님은 불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만약 하나님이 변하시는 분이시라면 은혜를 주었다가 다시 빼앗아 갈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변덕스러운 분이시라면 하나님의 은혜도 수시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불변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 바로 그 불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하여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주셨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라며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내어 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온다고 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변함없이 일정하게 우리들에게 내려주시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우리들은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영원토록 찬양해야 하겠다”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문진목사 #진리교회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