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홈페이지

이대호가 시즌 6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교류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투런 홈런(시즌 6호)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의 활약으로 팀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오릭스는 파죽지세의 6연승. 

지난 6일 라쿠텐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4푼 1리에서 3할 4푼 5리(139타수 48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또 시즌 27번째 타점을 올리며 브라이언 라헤어(소프트뱅크)와 함께 타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에노키다 다이키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곧이어 터진 비니 로티노의 좌월 투런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3회에는 이대호가 직접 해냈다. 3회말 1사 2루서 에노키다의 4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즈전 멀티 홈런 이후 16일 만의 홈런.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초 무사 1, 2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쓰루 나오토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4번째 타석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초 5번째 타석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오릭스는 선발 마츠바 다카히로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대호를 비롯해 아롬 발디리스, 비니 로티노도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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