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친목모임 아냐… 문화에 대해 ‘선교적 관점 가지고 있는 집회’
정말 참석해야 할 분들은 목회자들… 예술가들에 대해 알아야
목회자들, 소통하며 아이디어 얻고 예술로 다음세대 접촉점 모색해야
찬양사역자들 목회 도구로 인식받는 경향 있어, 동료사역자로 존중 필요
기독예술가들...고립되면 위험해, 연합 통해 영적·실제적 회복 후 활로 찾아야

아티스트 게더링
13일부터 15일까지 소망수양관에서 2023아티스트 게더링이 개최했다. ©이상진 기자

지난 13~15일 경기도 광주시 소망수양관에서 열렸던 기독예술가들의 축제와 교류의 장인 ‘2023 아티스트 개더링’의 현장에서 이 모임에 참석한 각 영역의 관계자들을 만나 기독문화예술의 사역과 현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독교 뮤지컬 ‘더 북’으로 알려진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의 김관영 대표와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GPTI)의 대표 박민부 원장과 김주경 사모, 그리고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의 운영위원으로 있는 강중현 교수(백석대) 등이다.

이들은 각각 기독문화단체의 입장, 그리고 선교적 입장, 그리고 연합기구의 입장을 대변하여 ‘2023 아티스트 개더링’의 의미와 각 영역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점이 무엇인지 대화를 나눴다.

광야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의 대표 김관영 목사 ©이상진 기자

김관영 목사는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과 ‘요한계시록’ 등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기독교 뮤지컬 예술사역단체인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이하 GAM)의 대표이다. GAM의 많은 단원들이 이번 개더링에 필요한 여러 궂은 일들을 맡아 헌신을 했다고 한다.

Q. 참석하게 된 계기는?

A. 곽수광 목사님께로부터 ‘아티스트 개더링’에 대한 비전을 들었을 때, 우리가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예전에 우리나라에 온 선교사님들 중에 ‘학생 자원 운동’을 통해서 온 분들이 많았다는 점 때문이다. 그것을 우리가 좀 흉내 냈다. ‘광야미니스트리’의 최종적인 비전이 ‘예술가 자원 운동’이다. 예술가들을 선교사로 훈련시켜서 자원함으로 복음을 위해서 자신의 재능을 선교현장에서 주님께 드리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단지 기독예술가들이 서로 모여서 격려하는 차원에서 끝나기를 원치 않는다. 결론적으로 복음의 일꾼, 교회의 일꾼이 되어 선교현장 속에 나아가는 것이다. 선교현장은 꼭 해외가 아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열방의 민족들을 위한 선교사들로, 선교적 신앙인으로 하나님 앞에 쓰임 받기 바라는 그런 비전을 공유하는 모임이기에 우리 GAM은 참석했다.

그저 기독예술가들이 살길을 모색하고 서로 협력하는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선교의 완성을 위한 예술선교사들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구체적으로 선교사로서 어떻게 자신의 예술적인 영역에서, 주어진 사역의 현장에서 살아가야 할지를 함께 모색하는 모임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이런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선교사님들도 많이 와계신다. 문화에 대해 ‘선교적 관점을 가지고 있는 집회’로 생각해 주면 될 것 같다.

Q. 광야미니스트리가 이번 집회에 자원 봉사로 섬긴다고 들었다.

A.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다. 우리 광야 사역자들이 이번 집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맞을까, 고민해 봤을 때, 첫날 우리 뮤지컬의 한 장면을 공연했지만 뮤지컬을 위한 전문적인 무대를 꾸밀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집회의 전체적인 부분을 섬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행사의 진행이 조금 다급하게 준비됐던 부분들이 있어서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순발력 있게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했다. 이 일을 맡기에 우리 GAM이 최적이었다. 우리 GAM는 공동체로 사역도 하고 있고,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공동체에서는 함께 살아간다. 공동체로 함께 살아갈 때에는 수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이런 것에 우리 공동체는 많이 훈련됐다. 이런 변화무쌍한 여러 가지 상황들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일들을 맡기에 우리가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자원했다.

Q. 불모지 같은 기독 뮤지컬에서 어떻게 이런 성과를 거두었는가?

A. 우리가 한 것은 특별한 것이 없다. 우리는 이것을 사명으로 받았다. 직업은 돈이 안 되고 먹고 살기 힘들면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사명은 상황이 안 좋고 힘들다고 바꾸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사명이 우리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까지 하셨다. 사명은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다. 뮤지컬은 우리에게 사명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부여하신 것과 동시에 스스로가 받았다고 인정하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명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고 변화된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지키고 완주하는 하는 것이 숙제이고 이를 위해 몸부림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개인적으로는 30년이 됐고, 우리 팀은 17년이 됐다. 그러다 보니 버텨냈다. 사명은 자리를 옮기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버티다 보니 GAM이 생겼고, 버티다 보니 공동체가 생겼다.

Q. 한국교회 예술에 대한 인식 어디까지 왔다고 보나?

A. 얼마 전 교회의 문화 사역에 대한 인식을 좀 한 것 같다.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의 인식은 많이 열린 것 같다. 왜냐면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많이 잃어가고 있고,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이제는 교회가 문화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제 좀 공감을 해 주시는 것 같다. 사실 한국교회는 예전에 아무것도 없던 한국사회에서 일종의 문화적 리더의 역할을 했다. 교회에 가야 노래를 들을 수 있고, 교회에 가야 연극을 할 수 있다. 지금은 세속에 문화적인 지도력을 다 뺏겼다. 지금은 교회에서는 예배에 필요한 음악의 수준에서만 생각했었다. 교회에 예술적인 부분에서 좀 더 적극성을 가지고 사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생각, 사회에 접촉해야 한다는 생각은 지난 시간 가운데 좀 못했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몰아져 가다 보니 이제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문화적 접근이 없으면 다음세대와 소통을 할 수도 없고,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이때에 이제는 문화예술적 접근을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됐다. 많은 목회자들이 공감을 하시는데, 특별한 대안은 없으신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아티스트 개더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모임에 예술가 뿐만 아니라 목사님들이 많이 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회자들이 기독예술가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떤 시도를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교회에 적극적으로 이 문화사역을 교회 내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접촉점들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구체적인 대안이나 방안에 대해 교회들이 예술가들을 돕고 동역하는 길을 모색하는 시간과 모임이 될 것이다.

구약의 ‘레위지파’만 생각해 봐도 다윗이 레위지파를 3갈래로 나눠서 한 갈래는 성전의 예술가로 삼았다. 성전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은 레위지파의 노래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역사와 하나님의 행하신 대서사시같은 일들을 알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예술가들은 이 시대의 레위지파이다. 다윗이 이런 레위지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 목회자들이 이 시대의 레위지파인 예술가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쓰시고자 준비하시는지 함께 보시면 좋겠다.

문화적인 목회를 꿈꾸시는 목사님들이 ‘아티스트 개더링’을 통해 좋은 협력과 아이디어를 얻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 목회의 차원뿐만 아니라 교회가 세상과 접촉하고 전도하는 차원에서도 어떻게 문화적인 통로를 찾을 수 있을지 많은 개더링을 통해서 많은 통찰을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빅민부 ㅁ원장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의 박민부 원장과 김 사모 ©이상진기자

박민부 원장은 한국전문인 선교 훈련원(GPTI, Global Professionals’s Training Institute)의 대표로 이번 개더링을 통해 기독 예술가들이 소명을 잘 점검하고 공고히 세울 것과 전문성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또한 박 원장의 아내인 김주경 사모도 이번 개더링에서 예술가들의 상담사역으로 참여했으며 함께 인터뷰했다.

Q. 참가하시면서 어떠셨나?

A. (김주경 사모) 이번 개더링 가운데 젊은 에술가들에게 상담사역을 하면서 문제는 예술가들이 코로나 시간을 거치면서 자신의 은사를 가지고 예술·문화사역에 헌신을 했는데, 생계가 되지 않는 것이다. “과연 이것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있더라. 그리고 스스로 문화사역자라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지금은 대중문화 속에 있는 가수들의 코러스를 하거나 백댄서를 하는 자매들이 있었는데, “이런 것이 하나님을 높이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더라. 내가 느끼기에는 이 친구들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어떤 소명과 정체성을 잘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어려워도 그분들 안에 가치가 있고, 그 일을 해야할 이유가 있다면, 대중가요의 자리라도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주변에 함께 코러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고 그들과 함께 연합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고 그러다 보면 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 예배와 노동은 성경에서 어원이 동일하다. 하나님께로 받은 은사를 가지고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이것은 ‘예배’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 세대를 따라가지 않는 것이다.

‘아티스트 개더링’은 이렇게 세상 속에서 싸우다가 흔들리는 기독 예술가들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들이 세상 속에서 지치고 무너져 받은 은사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데, 하나님이 그들을 다시 위로하시고 힘을 주는 것 같다. 나는 하나님이 그들을 만지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의 영을 새롭게 하셨다.

A. (박민부 원장) 이 부분에 대해 전문인 선교라는 관점에서 예술가들이 자신의 전공에 딱 맞는 일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 부분을 더욱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꼭 연주자가 될 필요는 없다. 음악을 한 사람 중에 하나님이 음악과 관련된 다른 일을 시켜주실 수 있다. 음반사, 혹은 교수 아니면 DJ나 성격이 다른 예배팀 등 다른 영역에 적용하거나 융합해 유연하게 일을 하거나 선교적으로 섬길 수 있다.

자신의 생각으로 성급하게 뛰어들면 안 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사인과 성령 음성을 듣는 가운데 가는 것을 먼저 점검해봐야 된다. 이 소명을 잘 판단하고 점검하는 것, 이것을 먼저 공고하게 해야 한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먼저 정체성의 고민을 깊이 해야 한다. 그리고 예술가만 금전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선교사들이 금전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소명 가운데 통과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무작정 예술현장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예술전문 선교사로 잘 훈련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또한 나가야할 길이 보이기도 한다.

Q. 전문인 선교사는 누구이고 왜 필요한가?

A. 세계 선교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지금 중국 같은 경우는 95%의 선교사가 추방됐다. 전통적인 선교 모델로는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다. 비자발급 문제부터 여러 가지 등등. 그래서 전통적 선교사보다 전문인 선교사가 필요하다. 그런데 사실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 요셉, 다윗, 다니엘 등은 다 나름대로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성경은 전통적인 의미의 목사나 선교사가 아니라 전문인 선교사를 처음부터 이미 얘기하고 있었다. 사실 우리가 늦게 깨달은 것이다. 환경에 의해 우리가 대안을 찾은 것이지만 단지 본질로 돌아간 것뿐이다. 이방인에게 선교하는 것은 사실 창세기 12장에 아브라함에게 주셨다. ‘모든 민족으로 복이 되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강중현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에서 운연위원으로 섬기고 있는 강중현 백석대 교수 ©이상진기자

강중현 교수는 찬양사역자연합회(대표 송정미 회장, 이하 찬사연)의 운영위원으로 CCM 그룹 ‘에이멘’으로 오래 활동해 왔다. 그와 팬더믹 기간 찬양사역자들의 어려웠던 점, 연합, 그리고 K-CCM 등에 대해 나눴다.

Q. 코로나 가운데 좀 어떻게 지내셨나?

A. 팬데믹이 되며 기독 유튜버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 콘텐츠의 질이 많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다. 크리에이티브한 영역에서는 확실히 성장이 있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찬양사역의 영역이 원래 좀 크지 않다. 유튜브 조회수로도 일반적 유튜버에 비해 매우 작다. 달빛마을 김상진 씨나, 지나 씨 같이 조회수가 많은 분들도 있다. 그런데 그 분들은 팬더믹 전부터 활동을 많이 했던 분이고, 예배팀들 중에 어느 정도 맨파워가 있기 때문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팀을 잘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던 팀들이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기간 동안 찬양사역자들은 한마디로 좀 처참했다. 왜냐면 일단 현장사역이 없었고, 또 교회에서 고용돼서 사역했던 분들도 아무 일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코로나 때 우리들 뿐만아니라 다 투잡, 쓰리잡 그렇게 하셨지만, 찬양사역자들에게 팬데믹은 말할 수 없이 힘든 시간이었다. 누구보다 위로와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 중 하나같다. 이번 아티스트 개더링을 통해 말씀의 회복, 즉 사명자로서 소명의 회복뿐만 아니라 상처 받았던 마음의 회복과 재정적 어려움 등도 극복할 수 있는 멘토링이나 실제적인 도움과 방법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 코로나로 인해 사역들이 많이 변화됐다. 찬사연은 좀 어떠했는지?

A. 선·후배간에 그리고 바쁜 사역자들 혹은 그렇지 않은 사역자들 등 여러 이유로 서로 함게 할 수 없었던 사역자들간에 물리적으로 함께 만나고 교제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 그래서 서로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었고, 그 시간을 통해 진심으로 서로 기도할 수 있었다. 우리가 매월마다 유튜브 송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대외적으로는 미얀마 사태가 일어났을 때 기금을 모금을 위한 방송을 했고, 내부적으로는 콘텐츠를 만들면서 후배 사역자들의 앨범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래서 위·아래 관계없이 동등하게 소통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더욱 친밀한 관계와 솔직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코로나를 통해 사역자들간의 연대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이런 의미에서 아티스트 개더링은 많은 의미가 있다. 서로 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한다. 또한 미술, 국악, CCM 등 장르를 넘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찾아보고 뭔가 실제적인 결과를 낼 것에 대해 그림를 그려보기도 하고 또 기대감을 갖게 된다.

그래서 찬사연에서 함께 주창하고 홍보하고 있는 것이 K-CCM(Korea Christian Culture Movement)이다. 찬사연이 대체되는 것은 아니다. 기독교 문화에술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상위 협의체나 진흥원같은 성격을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발대의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티스트 개더링 같은 모임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정보를 주고 받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좋다. 그런데 여기서 실제적이고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물리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런 역할을 K-CCM이 해야하지 않나 싶다. 우리 찬사연에서 시작을 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이 일을 주도하기 보다 각 분야에 있는 사람이나 조직들이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연주, 찬양사역, 연출, 작곡, 프로듀싱, 영상 등 다채롭게 구성할 것이다. 그래서 2021년부터 찬사연이 14개의 그룹을 만났다. 예배인도자, 작곡가, 프로듀서, 평론가 등등 다양한 분들과 소통했다.

Q. 한국교회의 찬양사역에 대한 인식 어떻게 보시는가?

A. 한국교회 안에 CCM의 출발을 80년대로 본다고 해도 짧은 역사에서 한국교회의 부흥에 찬양사역자들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 그런데 아직도 교계 안에 찬양사역자들을 단순한 기능적인 역할로만 인식하시는 것 같다. 한국교회 안에서 찬양사역자들이 만들어낸 노래를 여전히 부르시고 있는데 그들의 이런 수고에는 좀 공감을 못해주시고, 교회의 프로그램의 초대가수로만 여기시는 것 같아 좀 안타깝다. 조금은 찬양사역자들을 존귀하게 여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렇다면, 찬양사역자들도 좀 더 건강한 긴장을 가지고 교회 안에서 사역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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