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열 목사
경남기독교총연합회(경남기총) 대표회장 강대열 목사. ©최승연 기자

경남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남기총)는 경상남도 지역의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연합회다. 지난 2019년 경남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바가 있으며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되었을 때 마스크를 경상남도에 기탁한 바가 있다.

경남기총 대표회장인 강대열 목사(진해침례교회 담임)를 만나 경남기총에 대한 소개, 비전, 2023년도의 전략 및 계획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경남기총 대표회장 및 진해침례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제 아버지는 이북에서 월남하셨으며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셨다. 그 가운데 목회를 하셨으며 어릴 때부터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면서 목회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목사가 되기 이전, 철학을 전공했고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해 지금까지 이렇게 목회를 하고 있다.”

-목회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저의 아버지는 제법 큰 교회에서 목회하셨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영향을 받으며 어린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목회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저에게는 목회 외에는 별다른 비전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이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마음의 응답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남기총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우리 경남기독교총연합회는 총 18개 시군 산하에 있는 약 2,640여 개의 교회들을 섬기고 있다. 경남의 모든 교단과 시군의 연합회가 함께 하며 서로 연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금까지 잘 연합해 왔다고 생각한다. 신년하례회, 총회 등 각종 행사 때마다 18개 시군 21개 연합회가 잘 참석하고 있다.”

강대열 목사
경남기총 대표회장 강대열 목사. ©최승연 기자

-2023년 경남기총의 계획 및 전략은?

“경남은 대한민국의 선교 지역이라고 본다. 보통 복음화율 5% 미만을 선교 지역으로 보는데 경남 동부, 창원, 부산 쪽은 거의 10% 정도 된다. 그러나 경남 서부 쪽으로 가면 5~6% 밖에 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유명한 사찰들은 대부분 경남지역에 있다. 경상남도가 불교 문화권에 있다 보니 기독교 문화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경남기총이 소외된 지역에 있는 교회들에게 다가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시대에 예배와 사역들이 전체적으로 회복되는 데 있어 우리 경남기총이 불쏘시개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또한 시군을 위해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기도회를 하고 있다. 이 기도회가 온·오프라인으로 잘 개최되고 서부 경남 및 외진 지역으로 찾아가서 그쪽 지역 목회자들을 만나 뵙고 같이 기도를 드릴 예정이다. 아울러 영적 각성과 연합을 위해 꾸준히 움직일 것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교회 및 전국에 계신 각 교회 목사님들이 차별금지법 및 반기독교 법안 제정 반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신다. 우리 경남에서도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같이 목소리를 내는 단체를 만들었다. 차별금지법뿐만 아니라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개정 교과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자주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기독교인 의원들이 앞장서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작년 5월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한창 민감할 때 우리 지역 교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수천 명이 집회 및 서명 활동을 한 바 있다."

-한국교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교회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적으로 뒤로 물러서 있다고 보며 패배감에 빠져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를 떨쳐내고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데믹 기간 3년 동안 목회자들은 어려움을 겪으며 예배를 교회에서 드리지 못한다는 것이 가슴 아팠다. 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분명히 하나님의 더 놀라운 역사가 있을 줄로 생각한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말씀과 기도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본다. 기도와 말씀 그리고 전도운동을 통해 본질을 되찾을 때 복음통일이 이뤄질 줄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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