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Facebook

박지성과 윤석영의 소속팀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강등이 결국 확정되었다.

QPR은 영국 레딩의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딩과 원정 경기에서 0 대 0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리그 19위인 QPR은 올 시즌 4승 13무 18패가 돼 승점 25점으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QPR은 지난 2010-2011 시즌 챔피언십 1위를 차지하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밀려났다.

또 이청용이 속한 볼턴 원더러스가 18위로 강등된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속한 팀이 2부리그로 밀려났다.

QPR은 경기 내내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모두 1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위협적인 슈팅은 거의 없었다. 문전 처리 미숙으로 많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막판 레딩에 연이어 범한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했다. 레드냅 감독은 후반 22분 부진한 타랍을 빼고 호일렛을 투입하는 등 분위기 변화를 꾀했지만, 오히려 레딩에 주도권을 내주고 후반 내내 별다른 공격을 보이지 못했다.

박지성은 벤치에서 팀의 강등을 지켜봐야했으며, 팀 동료인 윤석영은 교체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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