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회 한변 집회
강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승연 기자

(사)북한인권,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한변),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 모임’(이하 올인모)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국제사회(워싱턴)에서 바라본 북한인권’이라는 주제로 로렌스 리(파워스테이션 워싱턴 공동대표) 목사 강연회를 가졌다.

리 목사는 “미국 사람에게 있어 북한인권은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북한인권을 인도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북한인권을 정치적, 사업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서 사업적이라는 건 자기의 명예를 위해서, 자기의 개인적인 욕심에 대해서 인권에 개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인권에 대해 사업적인 시선으로 접근해선 안 되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인권을 다뤄야 북한인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북한인권에 대해 바라볼 때 자유민주주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 북한과의 정보전을 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이를 재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앞으로 인권 활동을 하려면 정보가 필요하며 세계 인권 단체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인권에 대해 어마어마한 예산을 쓰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인권 활동을 하기 위해 예산을 짜고 (사)북한인권, 한변 그리고 올인모가 북한인권을 위한 씨앗이 되어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감당하길 소망한다. 인권 활동에 대해 시간이 있을 때 참여해야 하며 ‘북한에 있는 2,500만 명을 위해 하겠다’라고 스스로 결단해야 할 줄로 생각한다”고 했다.

로렌스 리 목사
로렌스 리 목사(파워스테이션 워싱턴 공동대표)가 ‘국제사회(워싱턴)에서 본 북한인권’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승연 기자

리 목사는 이어 “우리의 헌신적인 참여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에 대해 축복해 주실 줄로 믿는다. 인권 활동을 단체 내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우선으로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또한, 싱크탱크를 조직해야 한다. 단순히 인권 활동을 하는 것만이 아닌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상식선에서 해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민간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세를 가지고 북한인권을 다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선교사가 선교를 나갈 때 사명을 가지고 나아가듯이 우리도 마찬가지로 사명을 가지고 인권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하고 연합을 이뤄야 할 줄로 생각한다. 이것이 없으면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 수 없을 줄로 생각한다. 또한 대대적으로 이에 대한 홍보를 해야 할 것”이라며 “대정부 활동 또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우리에게 사명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모든 활동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가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되고 국민적으로 보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헌신적인 자세로 모든 활동에 임하길 바라며 이제 행동하는 애국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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