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나무로 십자가를 조각하는 우예본 작가가 최근 CBS방송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여 간증하였다. 성공했던 사업가에서 힘든 삶의 과정들을 통해 하나님을 체험하고, 썩은 나무를 통해서 십자가를 떠올리면서 조각가의 삶을 살게 된 계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나름대로 도덕적이고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회개의 과정을 통해 더욱 깊이 십자가를 묵상하게 되었다”고 했다.

우예본 작가
우예본 작가가 참죽나무로 만든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CBS 제공

우 작가는 참죽나무로 조각한 자신의 십자가 작품을 소개하며 “참죽나무는 자르면 붉은 피 같은 진액이 흐른다”라며 “마치 십자가에서 보혈이 흐르는 느낌”이라고 했다. “‘가만히 있어도 주님께 꼼짝없이 구속당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주님의 은혜로 더 구속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 통도사에서 불교계의 저명한 스님에게 사군자를 배웠던 미술적 경험과 부모님께서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나이에 돈을 벌겠다고 다짐했고 일찍 사업에 눈을 뜬 계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미술학원을 통해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고 여러 사업을 거쳐 나중엔 화학용품을 만드는 일까지 사업이 성장했다. 매출이 1000억까지 달성한 사업가가 되어 인생의 정점에도 서 보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사업이 부도나고 몸까지 망가지게 되었다. 힘든 시기 가운데 전도사로 사역하던 사촌동생으로 인해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이제는 십자가의 형상에 영감을 불어 넣는 조각가가 되었다.

우 작가는 “전에는 나는 나름 스스로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의 우상은 ‘돈’이었다”고 고백하며, 사업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발버둥 쳤던 고통스러운 과거의 모습들을 나누었다. 그렇지만 돈을 좇던 죄의 모습에서 빠져 나와 성경을 필사하는 등 영적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겸손을 배우면서 그런 과정을 통해 ‘죄로부터 회복됨’을 간증했다.

그녀는 “힘든 시기를 지나는 과정에서 우연히 ‘소나무의 썩은 가지’를 보고 ‘웃으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 때부터 조각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그 때 본 썩은 나무는 죽음 그 자체인 검정색이었다. 그런데 커터 칼로 그 부분을 조금 잘라냈더니 속에서 보석 같은 금색 나무결이 보였는데, 그 때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나의 모습이 이토록 보잘 것 없고 야산에 버려진 땔깜보다도 못한 존재인데, 썩은 나무인 저를 정금같이 쓰시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썩은 나무는 죽어야 쓰임을 받는 것”이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나의 손가락은 사람들에게 명령하고 지시만 하는 교만한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겸손하게 자신의 손가락을 손 안으로 꺾어 접으니,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귀하게 보인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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