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식 단체사진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식 단체사진. ©장지동 기자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중심이 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가 2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2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73만8천 명으로 2020년보다 0.2% 줄었다. 총 인구는 앞으로 매년 6만 명씩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위기의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계속적인 초저출생 상황을 극복하고자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가 출범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날 출범식은 이철 총재(기감 감독회장)의 개회사, 감경철 본부장(CTS기독교TV 회장)의 환영사, 류영모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의 대회사, 윤석열 대통령·김진표 국회의장·오세훈 서울시장·장상 박사(전 국무총리서리)·김성이 박사(전 보건복지부 장관)·박종화 박사(국민일보재단 이사장)의 축사, 장종현 총재(백석대 총장)·정춘숙 의원(국회보건복지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강기윤 의원(국회보건복지위 간사, 국민의힘)의 격려사, 홍보대사 위촉, 비전선언문 낭독, 장헌일 기획위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의 사업계획 발표, 축하공연, 폐회사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이철 감독회장은 개회사에서 “저출생 문제는 지난 10년간 나라에서도 수조 원의 지출과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왔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단순히 돈으로 지원하는 형태로는 절대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폭넓은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며 이를 함께 넘어 보기로 결단을 했다”고 했다.

이어 “초저출생은 어느 한 세대·계층의 문제가 아니며 지금껏 우리가 논의 과정과 사회 자원의 배분을 통해 해결해 왔던 정치적 사안 또한 아니”라며 “이것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과연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나라인지를 묻는 근본적이면서 절대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이 같은 준엄한 질문 앞에 우리 모두가 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회 각계가 연합하고, 모두가 동참해 진정한 범국민적 운동을 일으킴으로써 그 질문에 옳게 답해야 한다”며 “저희가 먼저 앞장서겠다. 서로의 다름을 넘어 저출생과 싸워나갈 전사회적인 연합전선을 구축할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이 축복 속에 태어나고 자라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경철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은 합계 출산율 0.8 즉, 인구 붕괴라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다. 오늘 함께 모여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를 시작하게 된 것은 한 생명의 탄생과 양육을 축복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전 국민 동참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또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의 출범은 종교와 시민단체, 교육과 학계 정재계와 언론을 대표하는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이 디딤돌이 되어 주실 때, 대한민국이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모 목사
류영모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다음으로 류영모 목사는 대회사에서 “얼마 전 프랑스 소년합창단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에 참여해 본 적이 있다. 그들의 소개에 몇 남, 몇 째라고 소개가 되어져 있다. 그들이 이런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적어도 프랑스에서는 이것이 최고의 스펙”이라며 “이것이 취직 그리고 심지어 월급에 절대적으로 반영된다. 이처럼 유럽 사회가 우리보다도 훨씬 앞서 저출생 고령사회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에 CTS가 앞장서서 이 멋진 본부를 출범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길, 끊어진 다리를 만들어내는 귀한 기회를 갖고자 한다. 이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는 신앙의 문제, 가치의 문제, 정신의 문제”라며 “온 국민이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뜻을 모아야 할 때이다. 오늘 출범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빛, 희망을 만들어가는 멋진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는 먼저,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메시지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라는 커다란 문제에 직면했다. 지난해 국내 인구는 1949년 인구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72년 만에 인구가 감소했다”고 했다.

또한 “더욱이 우려되는 점은 인구 감소의 속도가 빠르고 가파르다는 데 있다. 작년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 늙고 쪼그라드는 위기의 대한민국이 예상보다 빨리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선다”며 “인구 감소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국가의 문제라는 점을 우리 모두가 엄중히 인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종교계를 중심으로 오늘 모든 시민사회 영역이 함께하여 국민운동본부를 출범히시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인구를 증가시키는 그런 지혜를,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 역시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가가 부모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출산부터 보육, 그리고 교육에 대한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저출산대책국민운동본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선 장상 박사는 “종교단체는 생명선교의 장을 열어야 한다. 단순히 봉사가 아니라 보험적인 책임과 사명으로 출생 문제에 참여해야 하며, 출생을 저해하는 분위기를 막고, 버림받게 될 생명을 돌보는 일이 생명선교”라고 했으며, 김성이 박사는 “이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선 모든 국민이 함께 나갈 때 가능하다. 시작은 종교계이지만 온 국민운동으로, 모든 국민이 가정을 보호하고 자녀를 축복하는 운동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박종화 박사는 “이 운동은 미래 만들기 운동이다. 미래가 밝아야 아기가 태어난다. 미래의 어머니를 돕고 축복해 주자”고 했다.

다음으로 장종현 총재·정춘숙 의원·강기윤 의원의 격려사가 영상을 통해 전해졌고, 곧 이어 홍보대사 위촉식과 비전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최선규 아나운서와 개그우먼 김지선 씨가 위촉되었으며, 이어서 이들이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비전선언문 낭독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비전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선규 아나운서, 개그우먼 김지선 씨. ©장지동 기자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비전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국가적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 기관들이 오랫동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OECD 국가에서 가장 낮은 합계 출산율 0.81명으로 심각한 인구 절벽의 위기를 맞이했다.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에 이어서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다음세대는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도는 우리 사회의 변화와 결단을 재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사회가 행복한 다음세대를 세워가야 할 막중한 사명을 깨닫고 한마음 한뜻으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한다”면서 아래와 같이 선언했다.

△한국 사회의 출생 장려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영유아, 아동, 청소년을 비롯한 전 세대를 위한 범국민적인 출생 장려 캠페인과 운동 확산 노력 △한국 사회의 다음세대를 위한 보육 및 교육과 관련된 모범 사례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돌봄 서비스를 개발하며, 국가와 지역의 관련 정책을 연구하여 개선책 제시 △한국 사회의 정계, 학계, 종교계 및 시민사회가 협력하여 더 나은 출생 지원과 향상된 보육과 교육정책을 시행하도록 정부 정책 추진의 교량 역할 감당

이어 장헌일 기획위원장이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Joyful Joyful(CTS어린이영어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영상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폐회사에서 배광식 목사는 “저출생이라는 커다란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극복하고자 하는 열의를 느낄 수 있어 희망이 있다”며 “오늘 출범식을 시작으로 반드시 대한민국은 일어날 것이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변창배 운영위원장(CTS다음세대운동본부 본부장)의 광고와 기념촬영으로 출범식 모든 일정을 마쳤다.

2022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식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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