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에게 기도의 응답이 얼마나 유익한지를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새벽이슬 같은 청년처럼 헌신하며 즐거움으로 꽃 피우게 하옵소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시116:1)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너그럽고 의로우신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미약한 자들을 지켜 주십니다. 죽음의 올가미가 얽어매고, 고통이 나를 엄습할 때 주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가엾은 이 몸을 구해 주옵소서. 언제까지나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옵소서. 나의 애원하는 소리를 들어주시고 내가 부르짖을 때마다 귀를 기울여 주옵소서.

기도하는 삶으로 더 충실히 살게 하옵소서. 풍성하신 하나님을 배우고 또 만나는 기도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기도의 응답은 특권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다급하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소원을 빈다고 다 기도가 될 수 없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값비싼 특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내가 원하는 것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일치할 때 놀라운 기적이 나타납니다. 오래 기다려야 하고, 또 어떤 때는 아니라고 말씀하실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희망이십니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솔직하게 부르짖어 순종의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하나님만이 기도에 응답해 주실 분이기에 의지합니다. 이 사실을 믿습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느껴질 지금도 기도의 응답을 주시고 삶을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밖에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영생 허락받았으니 의심 아주 없도다.” 오늘 하루도 기도 응답의 유익을 누릴 수 있는 기쁜 삶을 주옵소서. 기도 응답이 한 번 두 번 쌓여 갑니다. 갈수록 평생 기도의 결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평생 기도하겠다는 결단 속에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평생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 응답을 경험하여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귀 기울여 주셨다는 감동이 밀려오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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