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원 교수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 서창원 교수 ©기독일보DB

서창원 교수(총신대 신대원 역사신학)가 22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홈페이지에 ‘드디어 솟아 올랐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2022년 6월 21일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우주 강국으로 진입한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30년 전부터 항공우주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우주강국들과 공동으로 연구와 실험을 무수히 반복한 후 독자적 개발에 나선 지난 13년간, 약 2조원의 투자비용, 300개 기업에서 동참하여 함께 일궈놓은 대업적”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발사 이후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15분여 시간동안 조마조마하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모두가 손을 잡고 박수치며 환호하는 모습은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진다. 우리나라 만세라고 외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리호 발사 자체를 구경하며 성공을 간절히 염원하던 사람들의 입에서 드디어 솟아 올랐다!는 외침이 터졌다. 성공소식을 시청하는 자들마다 박수로 환호하지 않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축구의 손흥민, 수영의 황선우, 피아노의 임예찬, k팝의 방탄소년단(BTS), 영화계의 윤여정, 송강호 배우와 봉준호, 박찬욱 감독 등 대한민국의 국위를 한층 선양한 것에 대해서 매우 흐믓한 마음으로 감사를 표한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들의 도전과 끈기와 피나는 노력은 좌절과 낙심의 소용돌이 늪에 빠진 자들에게 도전과 격려와 소망과 위로를 듬뿍 안겨주기에 충분한 자들”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 최대의 교회들이 대량 한국에 존재하지만 온 국민의 지지와 웃음보따리를 풀어놓게 하기엔 역부족”이라며 “되레 도시개발로 엄청난 소득을 얻은 졸부들의 향연과 다름이 없는 교회의 모습이다. 시온이 황무하고 여우가 그 위에 뛰노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개선의 작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들리지 않은 것도 아니”라며 “그러나 그 모든 움직임을 개무시했다. 결과는 더욱 쇠락의 늪에 깊이 들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소망의 끈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성공의 감격은 영원히 멀어진다. 원인을 분석하고 실패과정을 정밀하게 살펴서 결국은 성공궤도에 들어서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타락과 쇠락은 부흥과 회복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욱이 우리가 사랑하고 섬기는 하나님은 항상 살아계신 분이시다. 그를 신뢰하고 그에게 피하는 자들을 시온산과 같이 요동치 않게 하시며 영원히 거하게 하실 것이다. 주에게 나오는 자를 영원히 두르시고 안위하시기 때문”이라며 “누리호가 솟아올랐듯이 한국의 교회도 솟아오를 날이 올 것이다. 우리가 소망의 끈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면 주님께서 주님의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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