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학연합회 제3대 회장 김성만 목사 취임
‘한국교회신학연합회’서 개명하고 새로운 출발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취임감사예배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교회신학연합회가 11일 신임 회장에 김성만 목사(누가선교회 대표회장)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단체명도 ‘한국신학연합회’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한국신학연합회는 이날 서울 종로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4층 크로스로드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제2대 회장 탁명진 목사(한류문화예술진흥원 이사장)에 이어 제3대 회장에 김성만 목사를 선임하고 이·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취임감사예배
이날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김성만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만장일치를 얻어 박수로 추대된 김성만 신임 회장은 “하나님의 큰 뜻이 있어 한국신학연합회가 10년 전 이종득 장로님과 탁명진 목사님의 수고로 창립되어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해 왔다”며 “17년간 국내외에서 의료봉사를 해 온 누가선교회를 섬긴 경험으로 연합회를 이끌어 가겠다. 많은 지도편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신학연합회는 국내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에 비전을 두는 연합단체”라며 “한국 기독교의 신학 교육과 목회자 재교육을 선도하며, 해당 지역 내 사명자를 발굴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신학대학교와 사이버 신학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취임감사예배
직전 회장이자 제2대 총재인 탁명진 목사(오른쪽)가 김성만 제3대 회장(왼쪽)에 취임패를 증정했다. ©이지희 기자

김성만 신임 회장은 한국신학연합회가 지난 10년간 30여 군소교단의 바른 신학 정립의 중심 역할을 감당해 온 만큼, 산하에 ‘신학교육청’을 발족하는 계획도 밝히고 “신학교육청장은 신학대학 총장 출신으로 학식이 풍부하고 존경받는 정일웅 박사님을 모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학과목에 전문위원회를 두어 성경적 연구로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현재 협약한 신학교에는 양질의 신학을 제공하며, 더 나아가 신학교 졸업 후 교회 성장을 위해 매진해 온 목사님들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으로 재무장할 수 있는 신학교육의 장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감사한 것은 한국교회사에 민경배 박사님, 구약신학에 박신배 박사님, 실천신학에 심재선 박사님이 학과위원회 위원장으로 1차 내정되어 있다”며 “2차 내정자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취임감사예배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취임감사예배 참석자들 ©이지희 기자

이뿐 아니라 김 신임 회장은 “총신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예수님의 정체성만 전파하는 한국신학연합회로, 우리 한번 힘을 합하여 지상명령을 이루어보자”고 권면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신임 감사로 방광민 목사(청교도총회 총회장), 탁융한 집사(한류문화예술진흥원 이사)가 선출됐으며, 기타 위원 선임과 정관 개정건은 신임 회장에 위임하기로 했다.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취임감사예배
제3대 회장 김성만 목사(오른쪽)가 제2대 총재 탁명진 목사(왼쪽)에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지희 기자

한국신학연합회 직전 회장이자 제2대 총재인 탁명진 목사는 이날 이임사에서 “목자가 바로 서야 성도들이 바로 서기 때문에 한국교회 교단 신학교들이 가진 학위 등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군소교단 신학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드리고자 한국교회신학연합회를 만들었다”며 “10년 동안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전통을 만들고 많은 분이 협력하여서 여기까지 왔다. 이제 제3대 김성만 회장님이 바통을 이어받고, 한국신학연합회로 이름을 바꿔 더욱 하나님께 쓰임 받는 아름다운 기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펜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김성만 회장님이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취임감사예배
제2대 총재 탁명진 목사(오른쪽)가 제1대 총재 이종득 장로(왼쪽)에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지희 기자

제1대 총재이자 명예총재인 이종득 장로(서울신학교 부이사장)는 “한국신학연합회가 앞으로 장족의 발전이 있을 줄 알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뭉쳐서 일하면 더 큰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부 개회예배는 박만진 목사(예장 개혁교단 사무총장)의 인도로 탁명진 목사의 환영사, 최흥영 목사(한국신학연합회 신학교육청 학부 총장, 예장 경기신학교 신대원 학장)의 대표기도, 조성민 목사(개척·미자립·목회자훈련센터 대표)의 성경봉독, 백윤미 교수(고신개혁총회신학원 교수, 양주시립합창단 정회원)의 특송,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 총장,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의 말씀증언, 김영철 목사(고신개혁총회 신학원 부학장), 방광민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취임감사예배
정일웅 목사가 말씀을 증언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정일웅 목사는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1~6)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현 한국교회의 공동체성과 공공성의 위기 문제를 제기하고, 그 회복 방안으로 목회자 양성 교육 방안의 대폭적인 수정을 통해 목회자의 질적 성장을 지향하고, 전인 교육에서 성경 전체의 통전적 교육 등을 추구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정 목사는 “교회 공동체와 하나님을 위해 힘쓰라는 분명한 위기 인식과 통찰과 함께 한국신학연합회가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선봉적 역할을 감당해내고 합당한 인재를 길러내는 신학교육을 실천하기 바란다”며 “또한 관용의 정신을 발휘하여 한국교회를 하나 되게 하여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는 한국교회의 공동체성과 불신받는 공공성 회복을 위해서도 크게 헌신하는 모임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시총회는 탁명진 목사의 사회로 강영준 목사(한국신학연합회 사이버 학부 총장, 사단법인예장합동총회 총회장)의 기도, 백만기 목사(한국신학연합회 사무처장)의 회원 호명, 임원 선출, 김선필 목사(고신개혁총회 신학원 학장)의 신임 임원진을 위한 기도, 최요한 목사(세계선교연대 대표)의 기도로 진행됐다.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취임감사예배
민경배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곧이어 진행된 이·취임감사예배는 박만진 목사의 인도로 이영희 목사(한국신학연합회 총무처장)의 기도, 제1대 총재 이종득 장로에 대한 공로패 증정과 이임사, 제2대 총재 탁명진 목사에 대한 공로패 증정과 이임사, 제3대 회장 김성만 목사에 대한 취임패 증정과 취임사, 이종득 장로, 민경배 목사(전 서울장신대학교 총장)의 격려사, 장기숙 시인의 축시 낭송, 박신배 목사(전 강서대학교 총장)의 축사, 박선희 전도사(누가선교회)의 특송, 이우회 목사(호헌총회 증경총회장)의 기도 등으로 드려졌다.

 

민경배 목사는 “한국교회는 세계적인 교회로, 한국신학연합회가 세계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성만 신임 회장님이 천국 복음과 세계를 위한 한국교회 신학에서 눈부신 활약의 원동력과 기수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신학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취임감사예배
박신배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박신배 목사는 “이곳이 다윗과 같은 신학교라고 생각한다”라며 “또한 기도하심으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귀한 종인 김성만 목사님이 회장을 맡아 놀랍게 발전해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제사장 흉패의 12개 보석과 같은 여러분이 되시고, 기독교학회와 복음주의학회 등을 아우르는 한국신학연합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에 바른 신앙을 세우기 위해 2012년 설립된 한국신학연합회는 군소교단 30여 곳이 모인 연합기관으로, 각 신학교에 양질의 신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주고 사이버대학 등을 연결하여 목회자들이 제대로 된 신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 신학대학교와 사이버 신학대학원 설립하고, 신학교육청 발족, 총신대학교와의 MOU 추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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