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화 비평가인 로저 에버트(Roger Ebert)가 11년에 걸친 갑상선 암 투병 중, 목요일에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아내 차즈 에버트(Chaz Ebert)는 "우리는 호스피스 치료를 위해 집에 갈 준비를 하던 중, 그는 우리를 보며 미소를 짓고는 숨을 거뒀다. 아무런 몸부림도 아무 고통도 없는 조용하고 위엄있는 이행(移行)이었다"고 진술했다.

"나의 사랑이며, 남편이자 친구인, 20년 이상 된 매우 명석한 동료, 로저를 잃어 너무도 비통하다. 그는 용감히 싸웠다. 나는 내 인생의 사랑을 잃었고 세상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선견지명을 지닌, 창조적이며 관대한 영혼을 잃었다. 우리는 영화 보다도 더 아름답고 서사시 같은 삶을 살았다. 삶에는 고락이 있었으나 항상 유머와 은혜, 서로를 향한 깊고 지속적인 사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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