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어떤 사람이 진주 한 알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 깨끗한 진주 속에 흠집이 하나 있음을 발견하고, 그 흠집을 없애려 진주의 한 꺼풀을 벗겼습니다. 흠집은 여전히 보였습니다. 그 흠집이 안 보일 때까지 계속 벗겼습니다. 진주를 깎아내고, 또 깎아내어 진주는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하옵소서.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할 때 주위 사람들도 사랑하지 못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에 만족하였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여 이웃 사랑에서 민족 사랑, 하나님 사랑까지 자신을 흡족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으뜸가는 법을 지키게 하옵소서.

“허락하신 새 땅에 들어가려면 맘에 준비 다 하여 힘써 일하세.” 여호수아의 긍정적인 태도를 본받게 하옵소서. “여러분은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그들의 방어력은 사라졌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민14:9) 아니라고 말하는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항상 긍정하는 태도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관리인으로 보아주옵소서. 관리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충성입니다. 주님께서 어둠 속에 감추인 것들을 환히 나타내실 때 하나님께서 칭찬해 주옵소서.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신앙심을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명하신 모든 것을 지켜,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벗어나지 말게 하옵소서. 누가 어떤 신들을 섬기든 상관없이 나와 나의 집안은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는 확고하여 움직이지 않는 신앙 결단을 갖게 하옵소서.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로 말없이 순종하며, 충성스러운 일꾼의 의무를 다하게 하옵소서. 신앙의 결단과 실천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게 하옵소서. 여호수아의 겸손하고 순종하며 긍정적인 인격과 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보시고, 그를 들어서 높이 쓰셨습니다. 나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많은 사람의 이로움을 추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저들이 모두 구원을 받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4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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