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사태가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는지가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5069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08배로 늘었는데 최근 한동안 증가율이 3배를 넘겼던 것과 견주면 증가세는 둔화했다.

또 일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8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15일 기준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68% 늘어난 15만445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60% 증가한 198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14일 뉴욕주 신규 확진자는 4만7870건으로 지난 7일 9만여명에서 47%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호컬 지사는 "여러분들이 오랫동안 희생을 하며 옳은 일을 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현재 겨울철 확산세의 고비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백신 접종과 천이 아닌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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