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20일 14시경 발생한 특정 방송사와 금융사의 전산망 장애에 사용된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전용 백신을 배포한다. 

악성코드 명은 Win-Trojan/Agent.24576.JPF 이며 전용 백신은(http://www.ahnlab.com)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기존 V3 계열 제품 사용자들은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다. 

안랩은 특정 타겟을 노린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으로 파악되나 현재 추가적으로 변종이 발견되고 있어 불특정 다수 즉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의 위험이 있어 기업체 외에 일반 사용자들도 최신 버전으로 백신을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악성코드는 감염 후 디스크 손상으로 부팅 불가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해당 악성코드는 아래와 같이 운영체제에 따라 디스크를 손상시키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 Windows XP, Windows 2003 Server
물리 디스크의 MBR과 VBR 등을 쓰레기 데이터 채움
논리 드라이브 파괴

- Windows VISTA, Windows 7
물리 디스크 파괴
모든 논리 드라이브의 파일 내용을 삭제

한편 안랩은 전산망 마비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악성코드가 안랩의 통합자산관리 (APC(AhnLab Policy Center)) 서버를 거쳐 자산 관리 서버와 연결된 PC가 이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악성코드는 PC를 감염시킨 후 PC가 부팅되는 데 필요한 영역인 MBR(Master Boot Record)를 손상시킨다. 이 때문에 감염된 PC는 부팅이 되지 않는다. 또한 논리 드라이브를 손상시켜 PC 내 문서 등의 데이터를 손상 또는 삭제한다. 윈도우 VISTA, 윈도우 7의 경우 모든 데이터가 손상되며 윈도우 XP, 윈도우 2003 서버의 경우는 일부가 손상된다.

또한 안랩은 공격자가APT(Advanced Persistent Threat)에 의해 자산 관리 서버의 관리자 계정(ID,PW)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며 자산관리서버의 취약점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만약 관리자 계정이 탈취되었다면 정상적인 권한에 의한 접근이어서 취약점이 없는 대부분의 SW가 악용될 수밖에 없다. 안랩은 추가 적인 정밀 조사를 통해 조속한 시일 안에 명확한 원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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