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2013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세례명 스텔라) 선수에게 메시지를 보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염 대주교는 메시지를 통해 "영광스러운 오늘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을 해왔을 김연아 스텔라 선수의 노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축하를 전하고, "모든 어려움을 딛고 세계 정상에 선 모습은 온 국민에게 큰 기쁨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또한 젊은이들에게 세계를 향한 큰 꿈을 심어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매 경기에 앞서 성호경과 기도를 바치는 모습은 많은 신앙인들에게 모범이 된다."며 "주님께 온전히 맡겨 드리는 김연아 스텔라 선수의 겸손한 모습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아 선수는 2008년 5월 '스텔라'라는 세례명으로 영세한 천주교 신자이다. 세례명인 스텔라(Stella)는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바다의 별(Maris Stella)과 같은 존재인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

성호경(聖號經) : 손으로 이마와 가슴과 양쪽 어깨에 십자모양을 그으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이라고 외우는 기도문. 짧지만 가장 중요한 기도로, 모든 기도와 일의 시작과 마침에 바친다. 이는 모든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맡기고 임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삼위일체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며, 그리스도교 신자임을 밝히는 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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