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공공성 회복 긴급 심포지엄
장헌일 박사가 발제하고 있다. ©장헌일 박사 제공

전남대학교 종교문화연구소(소장 송오식 교수)가 <종교영역에서 공공성>이라는 제목으로 심포지엄을 최근 개최했다. 장헌일 박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신생명나무교회 목사)는 이날 ‘신앙공동체로서 교회와 공공성’(교회 공공정책 일유형으로서 아돌돌봄 정책 중심으로)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장헌일 박사는 “합계출산율 0.84명으로 지난 10년간 세계 최하위 인구절벽 상황에서 무엇보다 저출생 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시급히 한국교회가 공공성을 회복하여 아동돌봄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가 시급하다”고 제언 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개교회주의, 성장지향주의, 번영신학에 의한 기복주의 신앙 등에 물든 건강치 못한 교회론으로 공공성을 상실하고 있다”며 “그 결과 말씀과 삶의 일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불균형된 강단과 개교회중심의 교회 사역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그리고 사회공동체와의 관계에서 여러 갈등과 부작용 특히 코로나펜데믹 대처 상황에서 교회의 신뢰도가 급속히 하락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앙의 개인주의화 즉 신앙의 사사화로 교회가 공공성에 입각한 공적인 영역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축소되고 교회의 공공성과 공교회성을 상실한 각 성도의 삶 역시 개인적 관심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신앙공동체로서 교회 본래의 사명과 역할을 잘 감당하는 공공성과 공교회성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며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지역사회와 국가공동체의 공의와 정의를 위해 공공성을 회복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가 속해 있는 (사)해돋는마을과 (사)월드뷰티핸즈 사역을 소개하면서 “국가정책과 지역사회 돌봄(아동, 노인)정책을 중심으로 그 실천 방안을 모색하여 신앙공동체로서 사랑과 환대라는 목회 실천적 비전을 갖는 기독교의 공공성을 교회사역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민석 박사(한국공공신학연구소)는 ‘공공신학의 토대로서 공공성’, 문시영 교수(남서울대)는 ‘기독교사회윤리와 공공성’, 강성열 교수(호남신대)는 ‘농촌사회와 공공성’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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