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엠킴TV’의 운영자 엠킴 김민아씨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엠킴TV’의 운영자 엠킴 김민아씨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CHTV

지난 4일 청년한국 11월 정기예배에서 미국 정치 전문 채널 유튜브 '엠킴TV'를 운영하는 엠킴 김민아 씨가 메시지를 전했다. 김 씨가 운영하는 엠킴TV는 현재 구독자 약 13만 명으로 약 2년 전에 채널을 시작, 작년 미국 대선을 계기로 채널이 급성장해 지금의 모양을 갖게 됐다.

그는 “예전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냐고 물어보시는데, 정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었고, 관심도 없는 사람이었다. 채널 유지를 위한 이슈 거리를 고민하다가 미국 대선을 다루게 되었다. 지금 돌아보면 당시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던 제가 미국 대선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는 것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감사하게도 대선 시리즈를 통해서 주님께서는 앞으로 수많은 선한 일들에 함께 하고자 하시는 소중한 구독자 13만 명을 저에게 붙여주셨다. 그토록 갈망했던 저의 부르심과 구체적인 비전까지도 전부다 회복시켜 주셨다”며 채널을 소개했다.

엠킴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개입하심으로 지난 1년간 미국 관련 콘텐츠를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했다”며 미국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 땅을 밟아보신 분들은 미국이 가져다주는 특별한 여유와 자유로움을 기억할 것이다. 왜 미국에선 특유의 자유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일까? 그 이유는 미국이 건국 때부터 기독교정신과 자유라는 기반 위에 세워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미국 건국의 정신은 freedom, liberty라는 자유와 연결된다. 빨강, 파랑, 흰색으로 이뤄진 미국 성조기는 정결, 용기, 정의라는 키워드를 나타낸다. 이 세 가지의 키워드들은 모두 자유에 기초하고 있다. 정의는 자유에 기초하며, 용기는 그 자유를 성취하는 방법이며, 정결은 미국 땅을 개척한 청교도 개쳑민들의 죄와 악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독립선언서를 작성했다”며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인 생명, 자유, 행복 추구의 권리를 부여받았다는 독립선언서 원문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다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 자유, 행복 추구에 대한 권리를 우선적인 국민의 권리로 삼은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 최초의 대법관들도 다른 어떤 법보다 하나님의 자연법이 먼저가 되어야 함을 고백하는 신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미국은 노예제 폐지를 메인으로 싸운 남북전쟁 이후로도 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 한반도의 6.25전쟁 등에 참여하면서, 자유를 파괴하고자 하는 공산주의에 맞서 싸우는 나라들이 자유를 지킬 수 있도록 함께 피 흘리며 싸워줬다”고 했다.

이어 “실제 수많은 미국의 부모님 세대들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유를 가진 것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진다. 그것을 넘어서 자유를 파괴하고자 하는 전 세계 수많은 세력에 대항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가지고 살고 있다. 요즘 자유를 외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유럽이든 홍콩이든 대만이든 자유를 상징하는 미국 국기가 모든 나라에서 휘날리고 있다. 미국 국기는 단순히 한 강대국 미국의 국기가 아니라 자유를 상징하는 나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고 했다.

엠킴은 “그런 미국이 최근 어느 때보다도 비교되지 않는 문화적, 영적, 국가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미국이 상징해왔던 자유가 공격을 당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하는 미국 국민들을 넘어뜨리려는 수많은 문화적인 움직임들이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자유와 여유로움의 물결이 증오와 시기의 문화로 점점 물들어가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피 흘림의 싸움과 전쟁을 부모 세대와 달리 청년세대에서는 당연히 주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저도 이미 자유로운데 도대체 왜 자유를 외치고, 자유가 억압되고 있다는 것인가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쾌락을 따라 살아가는 방종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와 행복 추구와 생명의 권리를 억압당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는 자유를 의미한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기념관에는 ‘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가 있다. 이제서야 그 말의 의미를 깨닫는다”며 “자유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싸워서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은 말씀을 기반으로 세워왔던 자유를 아주 잘 지켜왔던 나라였고, 많은 미국 시민들이 아직은 깨어서 본인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자유의 권리를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태에 놓여 있다.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질서를 파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 예로 정부 차원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원하는 대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내고 있고, 낙태를 반대하는 것은 여성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퍼뜨리고 있다”고 했다.

엠킴은 “최근 10년 사이에 미국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더니 2020년 이후 코로나와 대선과 여러 가지가 겹치면서 급작스러운 변화가 미국에 생기게 되었다. 정치적 발언을 잘못하면 왕따를 당하고, 소셜네트워크에선 삭제당하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표현의 자유가 점점 사라져 가는 나라가 되고 있다. 더 심각한 건 이것이 미국 교육으로까지 번져가서 전해지는 메시지들이 있다. '동성애는 좋은 것이다’, ‘내 성별은 내가 고를 수 있다’, ‘내 정체성은 하나님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내가 정할 수 있다’, ‘낙태는 여성이 가진 권리이므로 태아가 몇 주가 됐든 내 마음대로 삭제하고 죽여버릴 수 있다’, ‘백인은 모두 죄인이다’”라는 것이라며 “이건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대한민국에서도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더 큰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처한 나라가 미국인 것 같다. 수많은 나라가 자유를 찾아갈 수 있도록 희생하고 도와준 나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두가 선한 사람은 아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가 의미하는 바를 나누고 싶었다. 진리는 사람을 자유케 하지만 비진리는 사람을 속박케 한다. 수많은 비진리가 수많은 사람을 속박하고 있다. 비진리가 자부하는 신념들이 모두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면 심각한 일이다. 그 비진리적인 신념을 제거하고 우리가 그 자리에 진리를 심을 때 비로소 참된 자유가 임하게 된다는 것을 세상을 더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감사한 건 아직 미국과 우리나라에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자유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이 자유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라 우리의 조상들이 피 흘려 싸워서 지켜낸 자유이다. 젊은 세대가 이것을 더욱 알아가고 깨달아 가면 좋겠다. 희망적인 사실은 어둠이 활개 치면서 수많은 미국인들, 수많은 크리스천 청년들이 미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땅에서 예전에 느낄 수 있었던 자유함은 조금 사라졌지만, 그 어둠 가운데 빛으로 뚫고 나오려고 하는 청년들이 점점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주님은 잠들어있던 제 마음도 이렇게 깨우셨다. 저 같이 정치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을 데려다가 이 자리에 세우시고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다”며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미국을 포함해서 세상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곳은 대부분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주님이 만들어놓은 질서를 깨뜨리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여기서 기회를 봤으면 좋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언론, 미디어, 기업이 있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자유롭게 퍼뜨려줄 수 있는 소셜미디어 빅테크 사업가가 있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다. 주변을 돌아보면 너무나 어둡지만 그 어둠을 비추시려고 주님께서 빛으로 찾아오셨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우리 모두가 놓여 있다.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내 목소리 하나가 소셜미디어에 잘 올라가서 잘 퍼지면 그것이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가 결코 작은 목소리가 아니고, 그것이 모이면 큰 목소리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이것은 좌와 우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한 가지 더 도전드리고 싶은 건 크리스천 청년들이 하나님 안에서 정체성을 회복하고, 복음 안에서 성령 안에서 함께 하면서 이 땅의 어둠과 싸우는 것이다. 그것을 마음먹고 시행하고자 한다면 주님은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희망이 없어 보이는 우리나라와 미국 전 세계에 크리스천 청년들의 물결이 점점 퍼져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우리 삶에 안주하면서 세상을 제대로 알려하지 않고,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으려 했던 모습을 회개하면서 전 세계 곳곳이 다시 자유를 되찾고 진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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