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해체 동성애 젠더 이데올로기의 산물
젠더주의, 인간 본성과 윤리적 가치 파괴
대다수 시민 공공 안정 위해 유보되어야”

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샬롬나비 상임대표, 기독학술원장, 전 숭실대 기독대학원장)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성중립 화장실 설치 반대 논평’을 26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2015년 미연방 대법원의 판결 이후에 오바마 행정부는 인권법에서 ‘성(SEX)’을 ‘젠더 정체성(Gender Identity)’로 재정의하였고 이러한 젠더 정체성 정책들이 학교, 의료 등으로 확대됐다”며 “그리고 2016년 미국 보건복지부 인권국은 ‘성(Sex) 차별’을 ‘젠더(Gender) 차별’로 해석하고 젠더 차별을 인종차별로 격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소위 성중립 화장실은 이러한 젠더 정책의 일환으로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추진되어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시도는 그간 공중도덕으로 지켜 온 남녀화장실 문화를 혐오와 차별이라고 비판하는 등 사회적 통념과 상식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최근 성공회대학교 등에서 일부 동성애 혹은 트랜스젠더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마치 보편적 인권처럼 주장하고 있어서 사회적으로 갈등과 불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중립 화장실의 논리를 따져보면 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주장하는 젠더주의자들의 입장처럼 성중립 화장실은 모두를 위한 일이 아니라 남녀화장실을 해체하며 남녀의 구분을 없애버리자는 비윤리적인 성정치 논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중립 화장실은 성해체 동성애 젠더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라며 “성중립 화장실을 설치한다고 해서 남성과 여성이라는 선천적인 자연성에 근거한 남녀의 구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주장하는 젠더 세력들의 성정치 논리는 단순히 트랜스젠더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인간의 본성인 남녀의 구별 자체를 해체하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즉 인간의 양성창조와 남녀구별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젠더 이데올로기의 성해체 논리를 따르는 자의적이고 독재적인 동성애 성혁명의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다.

샬롬나비는 “젠더 세력들은 생명과 성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팽개치고 인간의 성을 개인의 자의적인 선택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그 결과 젠더 세력들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보편적이고 윤리적인 가치를 준수하는 사람들을 소위 LGBTQ+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세력(동성애 혐오자)으로 매도한다. 따라서 이들은 인류의 역사 이래 있어온 남녀화장실을 공중도덕이 아니라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또 “성중립이라는 말은 반인권적이고 비윤리적인 용어이며 선량한 시민들을 현혹하는 젠더 세력의 성정치 논리를 내포하고 있다”며 “이들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천부적이고 의학적인(생물학적인) 기준을 외면하고 소위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자의적이고 이기적인 논리를 강변한다. 그리하여 생명과 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성, 즉 윤리성은 무시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젠더 세력들은 성중립이라는 정의되지 않은 용어를 남발하면서 소위 ‘젠더 평등지수’를 사회의 모든 영역에 강요하고 있다. 사실 젠더 세력들이 주장하는 평등지수는 정확히 성해체 지수 혹은 젠더 독재 지수가 아닌가”라며 “이들이 성중립의 근거로 주장하는 소위 ‘제3의 성’(the Third Sex)은 양성창조의 관점에서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자의적인 논리일 뿐”이라고 했다.

이들은 “성중립 화장실은 모두의 고통을 강요하는 성정치 논리”라며 “사실 성중립 화장실은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아니라 성소수자만을 위한 것이 되어 성정상인들 대다수에게 고통을 주는 화장실이 되고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소위 성정치 젠더 세력들은 이견이나 반대를 혐오와 차별로 매도하고 성희롱이라고 공격하여 차단하는 독선적인 어법을 구사하고 있다”며 “즉 누군가가 성중립 화장실을 반대하거나 문제를 제기할 경우 인과관계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반인권 세력이라고 몰아붙이고 집요한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이 주장하는 성중립 화장실은 개인의 소위 젠더불쾌증에 대한 책임을 무조건 사회에 전가하며 모두에게 고통 분담을 강제하는 과도한 일반화의 전형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한국교회는 창조질서인 양성 화장실에 반하는 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며 “동성애와 이를 정당화하는 젠더주의는 하나님의 계명에 반하는 것이며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자초하는 것인 동시에 인간의 본성과 윤리적 가치를 파괴하는 행동이다. 한국교회는 동성애 자체가 ‘근친상간, 간음, 수간, 일부다처, 공창, 음행등’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나라에 부합되지 않으며 이것은 다른 죄와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인간 자신과 공동체에 불행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널리 경고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한국사회는 양성 평등과 양성 존엄을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양성 윤리가 보장되어 있는 나라”라며 “이러한 나라에서 사회윤리적으로 논란을 야기시키는 성중립 화장실 설치 허용은 젠더주의를 반대하는 대다수 시민의 공공적 안정을 위하여 유보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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