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호헌 제106회 성총회
예장 호헌 제106회 성총회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총회가 14일 서울 양천구 소재 서울목동인지교회(담임 조명숙 목사)에서 ‘지경을 넓혀가는 총회’(대상 4:10)라는 주제로 제10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1부 개회예배, 2부 성찬예식, 3부 회무처리, 4부 폐회예배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1부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전찬주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김옥자 목사의 기도, 부 서기 조양순 목사의 성경봉독, 서부노회 김동철 목사의 특별찬양, 경기노회 이인순 목사의 특별워십찬양, 제105회 총회장 현베드로 목사의 설교, 대전노회장 최한석 목사와 한남노회장 정탁기 목사의 특별기도, 헌금, 총회부회계 이인순 목사의 봉헌기도, 증경총회장 이강익 목사의 격려사, 증경총회장 김황래 목사의 축사, 현베드로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현 베드로 목사는 ‘의인을 건지시고 보존하시는 하나님’(벧후2:4~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현 목사는 “성경에서 노아가 방주를 예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고 기다렸으나 사람들이 순종하지 않고 살다가 멸망을 당함을 보게 된다”며 “그 당시 사람들과 노아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노아는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았다. 그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자신의 지혜를 쫓아 살았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악한 세대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한 구별됨이 있어야 한다”며 “노아와 롯은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와는 다른 두드러진 삶을 살았다. 우리 그리스도인들고 세상에서 구별된 자들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처럼 세상을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벗삼고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과 소금, 향유, 편지된 자로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리는 천국백성이요,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어디에서 살든지 이 본분을 잊어선 안 된다. 우리는 호헌 사람들”이라며 “많은 다른 동역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선별되고 구별되며, 역사성의 뿌리가 있는 호헌인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여 총회와 교회를 세우며 교회와 노회와 총회의 지경을 넓히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격려사 한 이강익 목사는 “새롭게 선임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총회장을 중심으로 잘 연합하여 성장하는 호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축사를 맡은 김황래 목사는 “우린 변변치 않지만 보리떡과 같다면 승산이 있다. 보리떡과 같이 자아가 깨지고, 그래서 하나로 뭉쳐지는 힘과 은혜가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변변치 않은 보리떡이 주님 손에 바쳐질 때 주님께서 역사하셨듯이 우리 호헌이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예장 호헌 제106회 총회장 조명숙 목사
제106회 신임 총회장 조명숙 목사가 직전 총회장으로부터 의사봉과 깃발을 전달받았다. ©장지동 기자

2부 성찬예식 이후 3부 회무처리 시간에는 제106회 총회 신임원이 뽑혔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총회장 조명숙 목사 ▲부총회장 김옥자 목사(수도노회), 최한석 목사(대전노회), 이종현 목사(대전노회), 이순재 목사(경기노회), 박이사야 목사(경동노회) ▲서기 정탁기 목사(한남노회) ▲부서기 조양순 목사(경기노회) ▲회계 김인숙 목사(서울노회) ▲부회계 박태호 장로(경동노회) ▲회의록 서기 김미리 목사(대전노회) ▲부회의록 서기 이인순 목사(경기노회) ▲감사 곽명선 목사(수도노회), 이현구 목사(경기노회), 이규인 목사(경동노회) ▲총무 신수교 목사 ▲특별위원장 현 베드로 목사

신임 총회장 조명숙 목사는 “총회가 지경이 넓혀지고,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현 베드로 목사는 “쌓아온 경륜과 경험으로 106회 총회장님이 총회를 잘 이끌어 가실 수 있도록 잘 협력해 총회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4부 폐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신임 총회장 조명숙 목사는 “이 땅을 사는 동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며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순종으로 자신을 처서 복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 은혜를 더해 주신다”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후에는 창대하게 될 것을 소망한다. 영원 구원과 이웃 사랑에 앞장서서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돕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임 총회장의 축도와 파회 기도, 파회 선언문 낭독, 파회 선언으로 총회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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