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부흥단 발대식 준비감사예배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노형구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 부흥단 발대식 준비 감사예배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연합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교회연합부흥단(한교부)이 주관하고, 한교연이 주최했다.

노베드로 목사(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예배에선 다 같이 찬송가 88장을 불렀고, 김고현 목사(한교연 총무단회장)의 대표기도 후 모두가 사도행전 9장 31절을 봉독한 뒤 임은경 목사(한교부 찬양위원장)가 특송했다. 이어 송태섭 목사(한교연 대표회장)가 ‘참된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성령의 역사가 예수님 십자가 부활 이후 놀랍게 일어났다. 그와 동시에 교회 핍박도 심해서 스데반 집사가 죽었고, 주님의 제자 야고보가 목 베어 죽었다. 그러나 예루살렘교회는 부흥하고 그 결과 안디옥교회가 세워졌다”며 “하나님의 교회는 핍박 없이 부흥한 시대는 없었다. 고난 속에 이렇게 하나님의 교회는 점점 부흥하고 발전해갔다”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선교 136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장로교회, 순복음교회 등이 자리하고 있다. 복음으로 성공하고 경제성장을 일군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그러나 하나님이 정말 찾고 기뻐하시는 교회가 과연 얼마나 많을까 질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교회를 책임지는 지도자다. 이 시대를 살리는 부흥사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바른 신앙고백이 있어야 한다”며 “바른 신앙 없이 목회도 없고, 부흥사도 될 수 없다. 이를 위해선 바른 진리와 신앙의 기반 위에 가르치고 병든 자를 치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바른 신앙이 없이 열심만 있으면 이단이 나오기 쉽다. 열심이 중요하지만 바른 신앙과 진리를 전하고 있는지 되물어야 한다”며 “또한, 분명한 소명의식을 목회자가 가져야 한다. 내 속에 예수의 영이 살아 역사하고 있어야 한다. 세상과 마귀의 지배를 받는다면 하나님의 참 종이라고 할 수 없다. 즉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게 예수의 정신”이라고 했다.

송 목사는 “코로나19로 주일학교, 청년부 등이 한국교회에서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해서 무얼 할 것인지 심각하게 질문한다. 내가 바른 진리로 무장돼 있어야 바른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바로 가르칠 수 있다”며 “진정한 부흥은 헌금과 성도가 쏟아지는 게 아니라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들려주어, 신자들에게 거듭남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범죄 등 사회의 병리현상을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교연 부흥단 발대식 준비감사예배
송태섭 목사 ©노형구 기자

이후 원만용 목사(한교부 대표단장)와 정도출 목사(한교부 연수원장)가 각각 인사말과 권면을 전했다. 원만용 목사는 “한국 개신교인은 현재 800여 만 명 정도 된다. 한국 개신교 쇠락의 이유는 청년들의 급감이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는 십일조, 주일성수, 전도를 강요하기 때문”이라며 “다시 말해서 이들이 성령에 의해 뜨거운 열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때, 한교연이 부흥단을 발족했다. 각 교계 연합 단체들이 함께해준다면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길을 일으킬 수 있다. 함께 참여해서 제주도부터 전국 각지에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자”고 했다.

정도출 목사는 “연합에 굉장한 힘이 있다. 목사들이 연합하면 엄청난 역사를 만들 수 있고 그 중 부흥사의 연합은 큰 힘을 지닌다. 연합으로 하나가 돼서 한국교회를 일으켜 세우고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께 쓰임받자”고 했다.

이어 최귀수 목사(한교연 사무총장)와 김효종 목사(한교연 상임회장)가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최귀수 목사는 “원만용 목사님께서 부흥단 출범을 위해 수고하고 노력해주셨다.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시작보다 진행과 확대가 중요하다. 한교연 소속 교단장들이 함께해주신다면 한교부가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김효종 목사는 “한국교회 성장은 부흥사의 노력 때문이다. 부흥사들은 식어져가는 한국교회를 데우고 불을 일으키는 역할을 맡았다. 여러분들이 어떻게 활동하는가에 따라서 한국교회 부흥의 여부가 달렸다. 한교연과의 유기적 연합 속에서 부흥사들이 역할을 잘 감당해 달라”고 했다.

이후 김지영 목사(한교부 회계)의 축하워십, 조태규 목사(한교부 사무총장)의 광고가 있은 뒤 다 같이 찬송가 430장을 부르고 이강익 목사(한교연 교경위원장)의 축도로 이날 모든 예배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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