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14명이 증가한 10만9559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4명, 해외 유입은 20명이다.
1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14명이 증가한 10만9559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4명, 해외 유입은 20명이다. ©뉴시스

지금과 같은 방역 수준이라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뒤 880명, 한달 후에는 1000명을 넘을 거란 예측이 나온다.

자영업자 어려움과 국민 불편을 이유로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3주 유지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전문가들은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후원하는 '코로나19 수리 모델링 태스크포스(TF)' 정은옥 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1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60명으로 예측됐다. 유행 예측 결과 2주 뒤에는 880명, 4주 뒤인 5월 초에는 1090명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연구팀은 "현재 생활방역 그룹의 행동 변화 강도가 지속된다면 향후 2주 후 신규 확진자 수가 880명으로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현 수준은 재확산 시기 수준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9일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를 1.18로 추정하고 생활 방역 집단의 행동 변화를 고려해 예측한 결과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명의 감염자로부터 발생하는 2차 감염자 평균으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추산한 4~10일 최근 1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도 1.12로 3월28일~4월3일 1.07보다 상승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하는 것으로 보는데 연구팀은 수도권과 충북권, 경북권, 경남권, 호남권, 제주도 등 강원도를 제외한 전 지역의 재생산지수를 1 이상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정도로 행동변화가 강화되면 일일 확진자 수가 1주 후 440명, 2주 후 250명, 4주 후 80명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문가들은 조치를 완화했던 유흥시설 방역 강화만으로는 4차 유행을 억제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있어 우려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비율이 늘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고 이동이 많은 데다 방역이 풀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가파르게 확진자가 늘 수 있다"며 "풀어졌던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거둬들이고 현행 거리 두기를 3주 연장하는 방역 조치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600~700명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도 정부도, 언론도, 국민도 모두 예전 60~70명이 발생하던 때보다 둔감해져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언제나 제일 큰 적은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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