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을 하는 이유는 삶을 세우기 위함이다. 삶을 세우는 게 도대체 뭘까? 바로 ‘변화’다.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신학을 ‘하기 전’과 신학을 ‘한 후’는 반드시 달라야 한다. 다름이 핵심이다. 삶의 다름이 있어야 한다. 성경은 그 어떤 첨예한 현대적 이슈들이라도 그 각각의 이슈들에 대해 능히 파훼법을 제공할 수 있으며, 그 어떤 이슈가 되었든 각 사안의 본질을 정확히 .. 우주 탐사의 시대, 『우주여행자를 위한 생존법』이 전하는 통찰
우주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인류의 달 재진출을 준비 중이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화성 이주라는 대담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주 탐사는 이제 미국과 러시아를 넘어 다양한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거듭남에 관한 스물 한 개의 신학적 정리
신학적 깊이와 목회적 통찰을 바탕으로, ‘거듭남’이라는 영적 실체를 새롭게 조명한 책 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21가지의 신학적 주제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거듭남’의 진리를 정리하고, 독자들이 추상적 개념이 아닌 실제적 삶으로 이 진리를 살아내도록 돕는다... 루터의 행적을 따라가는 순례 여행
16세기 유럽을 흔든 거대한 변화의 중심, 독일. 수세기 동안 굳건했던 중세 가톨릭 질서를 뒤흔들며 개신교라는 새로운 흐름을 시작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단순한 신학적 논쟁을 넘어서, 인간의 신앙과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지금, 50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그 발자취를 따라 걷는다. 신간 <처음 프로테스탄트, 루터』는 바로 이 여정을 깊이 있게 .. <4월, 작가들의 말말말>
우리는 누군가와의 만남이던, 어떤 사건의 계기가 되었던지 살면서 한두 번쯤 결정적인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20대 후반 청년 시절 내 삶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강제 철거를 당하기 전까지 한 가지 생각에 늘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바로 나 하나 살아있다고 해서 이 세상이 아름다워지거나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닌데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하는.. 지속 가능한 바다를 위한 해양행동, 국제사회의 실천을 조명하다
국제사회의 해양 관련 실천을 다룬 책 『해양행동, 슈퍼사이클이 온다』가 최근 출간됐다. 저자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으로 재직 중인 이상길 과장으로, 이 책은 '해양행동(Ocean Action)'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다양한 노력을 조망한다... 삶의 태도, 영혼의 향기
정의와 옳고 그름에 대한 감각이 예민한 시대, 그리스도인들은 때로 진실보다 논쟁에서의 ‘승리’에 집착하며 관계의 균형을 잃고 있다. 다툼은 일상이 되고, 사랑은 사라지며, 정작 중요한 ‘화평’은 뒷전으로 밀려나 버린다. 타고난 영성 신학자이자 삶과 신앙의 현장을 두 발로 살아낸 저자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담임)는 이러한 사회를 향해 조용하지만 강력한 한 단어를 던진다. 그것은 바로 ‘배..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삶의 전환점을 지나 본 적이 있는가? 그 길이 혼란스러웠든, 고통스러웠든, 혹은 눈물겨운 희망으로 이어졌든 간에, 우리는 누구나 ‘삶의 의미’를 묻는 한 순간과 마주한다. 김성한 전도사의 신간 <터닝 포인트>는 바로 그 질문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선명한 하나님의 응답을 들려준다. 그리고 그 응답은 결코 이론적이지 않다. 이 책은 그의 삶에서 우러나온 실제적 경험, 그리고 살아 역사하시는 하.. <4월, 작가들의 말말말>
인격적인 관계의 영역은 반드시 시간이라는 장치를 통해 증명되어진다. 쉽사리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치열한 순간들이 성실하게 모인다면, 비로소 결혼 생활의 가치를 제대로 우려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결혼 생활이라는 긴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섬세한 의도를 발견하는 시야가 넓어지도록 이 책이 돕고 싶다... 주를 사모하는 자에게 함께하신 성령의 임재와 도우심
오늘날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수많은 사역과 사명, 도전 속에서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는 삶과 사역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있다. 그 질문에 대해 한 목회자의 진솔하고 뜨거운 고백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 바로 박춘광 목사(신동탄 지구촌교회 담임)의 신간 <기름부으심>이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오늘을 걷는 이들에게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적 불안과 관계의 위기, 그리고 점점 더 거세지는 유혹과 가치 혼란 속에서 신앙의 길을 꿋꿋이 걸어간다는 것은 단순한 버팀의 문제가 아니다.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려는 노력은 매 순간 영적인 전쟁과도 같다.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의 신간, <질문하시는 하나님>는 바로 이 치열한.. <4월, 작가들의 말말말>
배려의 영성은 배려의 성품을 의미합니다. 배려의 영성은 사랑의 영성입니다. 아름다운 성품의 뿌리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아름다운 성품이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배려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배려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유능한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과 유능한 사람이 되.. 불평등이 건강을 해친다… 스트레스가 몸에 남기는 생리학적 흔적
잘 먹고, 잘 살며,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진 사람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이라는 통념은 널리 퍼져 있다. 이 같은 믿음은 깨끗한 환경, 영양가 높은 음식, 그리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접근 가능성이라는 조건에 근거해 형성됐다. 그러나 단순히 물질적 조건만으로 건강의 격차를 설명할 수 있을까?.. 십자가와 국가 사이, 교회는 어디에 서야 하는가?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정치적 양극화, 사회적 갈등, 가치관의 충돌로 인해 거센 격랑 속을 지나고 있다. 그 한복판에 교회가 서 있다. 교회는 한때 사회의 외곽에서 시대의 변화를 관망하는 존재였지만, 이제는 때로는 분열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다. 정치적 발언과 행동, 사회적 참여를 둘러싼 교회의 역할과 위치를 둘러싸고 크고 작은 논쟁이 끊이지 않는 이때,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갈 필요가 .. 흔들려도, 다시 일어서는 기도의 자리에서
<연탄길>로 한국 문학계에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울림을 전했던 작가, 이철환. 따뜻한 감성과 소외된 이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430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였던 그가, <예수 믿으면 행복해질까> 이후 십여 년 만에 다시 펜을 들었다. 그의 신간 <흔들리는 날들의 기도>는 제목에서부터 고백적이다. 흔들리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일어서는 일상처럼 이 책은 믿음과 삶 사이의 틈을 정.. <4월, 작가들의 말말말>
그러므로 일반적인 전기나 평전과 달리 역사 학술서로 서술한 인명진의 인물 탐구는 그의 일대기가 곧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보통 기존 소설식 서술방식의 인물 평전들은 지나치게 개인의 사적 영역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그 내용이 과장된 경우가 많아 역사적 가치와 신뢰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저서는 오로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사실과 학술 연구의 결과에 바.. 채진원 교수, 『조국사태로 본 586 정치인의 세계관』 출간
채진원 경희대학교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가 신간 『조국사태로 본 586 정치인의 세계관 – 유교적 습속과 행태』(푸른길)를 출간했다. 이번 저서에서 채 교수는 586세대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의 세계관과 정치 행태를 전통 유교의 사유구조에 빗대어 분석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공화주의의 정착을 강조한다... 로마서 7장에 나타난 죄와의 투쟁에 관한 세 가지 신학적 관점
기독교 신학의 보고라 불리는 로마서. 그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논쟁적인 본문으로 손꼽히는 로마서 7장은 오랫동안 신학자들과 설교자, 그리고 평신도 독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해석의 현장이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롬 7:19)라는 바울의 탄식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인간의 죄성과 율법의 역할,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회심의 .. “삼류 같아도, 하나님의 부르심이면 충분합니다”
부르심은 언제나 완벽한 이들을 찾지 않는다. 오히려 세상이 보기에는 작고 초라한 이들, ‘넘버 원’이 아니라 ‘넘버 쓰리’ 같은 존재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이야기가 시작되곤 한다. 이재국 목사(의정부 행복한우리교회 담임)의 신간 <넘버 쓰리여도 괜찮아>는 그런 점에서 특별한 감동을 전하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보살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자라나 목회자의 길을 걷기까지, 그리고 그 부르심 속.. <4월, 작가들의 말말말>
어거스틴은 부르심이라는 은혜(이것에 인간의 편에서 믿음이 상응한다)를 행위와 대립시킨다. 어거스틴은 선행이 은총을 앞서는 것이 아니라 뒤따른다는 사실을, 에베소서 2:8-940)과 로마서 9:7-11 상반절에 대한 해석을 통해 증명한다. 이 구절들에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약속이 있는데, 이 약속들 모두 이들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시점에 행해졌다. 따라서 이들이 행위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