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의 학대를 순전히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기는 쉽다. 그것은 몇 안 되는 ‘썩은 사과’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그러나 『토브처치』가 보여주는 것은 교회 안에 다양한 지역, 전통, 교회적 상황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학대의 패턴을 만들어내는 문화적인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문화를 변화시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의도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숲에서 드린 기도
“그대가 만일 숨은 들판 낮고 작은 패랭이꽃이라면…” 이 조용한 한 문장은 <그대가 만일 낮고 작은 패랭이꽃이라면>이 품고 있는 깊고도 다정한 세계를 향한 초대장이다. 이 책은 숲과 들, 하늘과 벌레, 새와 나무, 그리고 연약한 인간 존재를 통해 하나님과 삶을 바라보는 한 목회자의 시적 묵상이다. 신앙이라는 이름을 떠나,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향해 귀 기울이는 이 따뜻한 문장은 누구에게나 .. 소속되기 주저하는 이들을 위한 실천적 신앙 회복서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이 같은 고민 속에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믿음은 여전히 소중하지만, 교회라는 공동체와는 거리감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미국 복음주의 대표 신학자 존 파이퍼의 아들이자 목회자, 저술가로 활동 중인 바너버스 파이퍼(Barnabas Piper)는 신간 <소속감, 교회로 속하라>를 통해 교회에 소속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도.. 여름 앞두고 건강·다이어트 도서 판매량 상승세
초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와 운동 등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도서 판매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5월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건강 분야 도서의 월별 판매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변화하는 시대 속 변함없는 믿음의 교육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대한 과제가 되었다. 디지털 미디어와 세속적 가치가 지배하는 환경 속에서,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심는 일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선 영적 전쟁의 영역이 되고 있다. 이런 복잡한 시대적 요구 속에 현유광 목사의 신간 <신앙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는 부모와 교회 지도자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과 실천적 도전을 .. 그리스도인이 꼭 알아야 할 기독교의 진리 이야기
오늘날처럼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시대는 없었다고들 한다. 무신론과 인본주의, 상대주의와 회의주의가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시대. 이단과 사이비가 기독교 진리를 왜곡하고, 교회와 신앙을 향한 사회적 불신이 높아진 지금,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은 더 이상 당연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진리’에 대한 갈망이 살아 있다. 이러한 시대의 갈증에 응답하는 책, <.. <5월, 작가들의 말말말>
살아계신 하나님은 만물을 돌보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입니다. 몰트만에 따르면, 살아계신 하나님에게는 섭리(providentia)와 약속(promissio)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가능성을 미리 내다보는 것이며, 앞서 살피는 것인데, 이는 곧 하나님의 약속과 관련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춤추는 하나님입니다... 달리기로 불안을 넘어선 기자, 삶을 다시 달리다
영국 '가디언(The Guardian)' 기자 벨라 마키는 에세이 『달리기의 기쁨』에서 달리기를 통해 불안장애를 극복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불안에 사로잡혔던 한 여성이 달리기를 통해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자, 러닝이라는 반복된 운동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은 회복의 기록이다... 바울로부터 온 편지 2
바울 연구에 평생을 헌신해 온 최종상 선교사가 <바울로부터 온 편지>시리즈의 두 번째 책, < 사도 바울이 성도에게>를 펴냈다. 이는 지난해 출간된 단행본 <바울로부터>이후 이어진 저자의 ‘바울의 현대적 메시지’라는 오랜 고민의 결실로, 특히 성도들에게 보내는 권면의 편지 형식으로 쓰였다. 저자는 바울을 단지 역사적 인물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살아있는 복음의 전달자로 주목.. <5월, 작가들의 말말말>
인간은 시간 속에 살면서 영원을 바라고, 유한한 존재인데 무한한 갈망을 가지며, 상대적 존재임에도 절대성을 갈구한다. 땅 위에 발을 디디고 서 있어도 하늘을 바라보아야 영혼의 숨통이 트이는 존재, 비교급의 삶을 살면서도 언제나 최상급을 꿈꾸는 존재다. 인간에게는 왜 이러한 갈망이 있는가?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결핍 가운데 일하신다. 우리가 허.. 행복을 넘어 사명으로 사는 부부의 삶
수많은 부부가 결혼생활의 갈등과 상처 앞에서 막막함을 호소한다. 서로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도대체 성경은 ‘부부’와 ‘결혼’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예비부부부터 결혼 10년 차 위기의 부부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적용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이형동 목사와 백은실 사모가 함께 써 내려간 <하나님의 부.. 박완서 작가의 삶과 문학, 디지털 공간에서 다시 만난다
故 박완서(1931∼2011) 작가의 문학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명할 수 있는 디지털 문학관이 서울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은 20일 오후 4시 인문대학 인문소극장에서 '박완서 디지털문학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기릴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짧은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전하는 복음 묵상집
바쁜 일상 속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복음’이다. 오늘도 성실히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현실의 피로와 영적 회의에 부딪혀 주저앉을 때, 다시금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책 한 권이 독자 곁을 조용히 찾아온다. 택배 상자처럼 일상의 문 앞에 조심스레 내려놓인 책, 바로 <복음택배>다... 인생의 바닥에서 하늘을 만난 사람들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위로, 더 높이 오르기를 강요받는 시대를 살아간다. 더 많이 갖고, 더 높이 올라야 인정받는 세계 속에서 ‘낮아지는 삶’은 종종 무능과 패배로 간주된다.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를 실패자로 여기고, 타인은 그에게 ‘덜 노력한 대가’라는 낙인을 찍는다. 심지어 교회마저 구원을 철저히 개인화하며 이웃의 고통보다 자신의 형통을 우선시하는 풍조 .. <5월, 작가들의 말말말>
진정한 파트너십을 가진 동반자 사역은 파트너들에게 커다란 유익을 주며 어려운 선교 현실 속에서도 복음의 빛을 밝히는 전략이다. 건강한 타문화 파트너십 요건은 먼저 존중과 신뢰의 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의존성, 대등성, 호혜성의 본질을 지키면서, 갈등 해결에 필요한 타문화 이해와 의사소통 기술, 효율적 구조를 갖춰야 한다. 중국인과 한국인 사역자가 타문화권에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나아가려면 서.. 최연주 작가, 『모 이야기』로 이탈리아 프레미오 스트레가 신인상 수상
최연주 작가의 그림책 『모 이야기』가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프레미오 스트레가(Premio Strega)의 아동·청소년 부문에서 신인상(Esordienti)을 수상했다. 출판사 엣눈북스는 17일, 『모 이야기』의 이탈리아어판 『Gatto Mo e gli amici del bosco』가 Premio Strega Ragazze e Ragazzi 부문 신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케네디를 다시 읽다
국제정치학자 권주혁 박사가 24번째 저서 <어뢰정에서 백악관으로(From PT 109 to the White House)>를 펴냈다. 이 책은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중위로 참전하여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에서 벌인 치열한 전투와 극적인 생환, 그리고 이후 백악관까지 오르게 되는 여정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이 책은 기존 미국이나 일본의 케네디 관련 저작.. 혼란한 시대에 믿음의 길을 묻다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 담임)는 신간 <왜 믿음인가?>를 통해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다시금 자신의 믿음을 정직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된 불확실성의 시대, 교회의 신뢰도가 흔들리는 사회 속에서 ‘참된 믿음’이란 과연 무엇인지 묻는다... <5월, 작가들의 말말말>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 속에서 그들만의 특별한 이유와 방식으로 환대하는 삶의 모범을 보여 줬습니다. 길 가는 이로 위장한 하나님을 그냥 보내지 못했고(아브라함의 환대), 나그네였던 때를 기억하며 나그네를 환대했으며(이스라엘의 환대), 인류를 회복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급진적 사랑을 환대로 계시하셨고(예수 그리스도의 환대), 그리스도를 뒤따르며 환대하는 존재로 거듭났으며(제.. 다문화 시대, 복음의 다리가 되다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요한복음 15장 14절의 말씀처럼, ‘친구’라는 가장 따뜻하고 평등한 호칭으로 이주민을 품은 공동체가 있다. 바로 신간 도서 <나의 친구라>에서 소개하는 ‘올프렌즈(All Friends)’ 이야기다. 이 책은 국적, 언어, 문화를 뛰어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이주민들과 함께해 온 올프렌즈 공동체의 지난 15년의 여정을 따뜻한 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