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김모씨(31)는 서울 시내 회사 근처 카페에서 늘 하던 대로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결제는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했다. 삼성페이로 결제를 시도했지만, 화면에는 오류 메시지만 반복됐다. 손에 실물 지갑은 없었고, 뒷사람들의 눈치에 결국 커피는 포기해야 했다. 그는 뒤늦게 삼성페이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공지를 보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전공의 추가 모집에 860명 지원… 수련 병원 복귀 '기지개'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 등을 둘러싼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수련병원 전공의 모집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은 지난 5월 실시한 전공의 추가 모집 결과 총 86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집단 사직 이후 가장 많은 전공의가 수련 병원으로 복귀한 사례로, 의료계와 정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마포역 방화 사건 후 시민들 “모방범죄 걱정… 철저한 대비 필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지하철 방화 사건이 시민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을 지나던 열차 내부에서 불이 나면서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중상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 지하철 참사를 연상시키는 상황이었지만, 이번에는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대선 치안 총력 대응… 경찰, 투개표소에 2만9000명 배치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경찰청이 전국에 걸쳐 총력 치안 대응에 나선다. 경찰청은 선거 당일 전국 각지의 투표소와 개표소에 경력 2만9000여 명을 투입하며, 선거 질서 유지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에는 총 1만4295개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수사 본격화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원모씨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오전, 열차 안에서 인화성 액체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로 시작되었으며, 당시 약 400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던 상황에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중대한 사고였다... “이혼 소송 공론화하려고”… 지하철 방화 60대, 구속심사 출석
서울 지하철 5호선 차량 내부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60대 남성이 지난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피의자는 자신이 저지른 방화 행위가 이혼 소송 결과를 공론화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인정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원모(60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해킹 여파에 SK텔레콤 가입자 '엑소더스'… 5월 번호이동 93만건 ‘사상 최대’
이동통신 업계에서 이례적인 '가입자 대이동'이 발생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가 93만건을 넘어서며,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달 대규모 해킹 사고를 겪으면서,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사상 첫 2조원 돌파한 임금체불… 처벌 강화에도 ‘솜방망이’ 비판 여전
지난해 국내 임금체불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에도 6000억원을 웃돌며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지만, 전문가들과 현장의 근로감독관들은 실효성 있는 처벌과 인력 보강 없이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기선관위 “사전투표 기표용지 유출 신고, 자작극 정황…경찰 수사 의뢰”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 중이던 30일, 경기 용인의 한 투표소에서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회송용 봉투에서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이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섬유예술가 린다 킴, 첫 개인전 ‘GODSPEAKS’ 개최
패션기술대학교(FIT) 패션경영학과 교수이자 섬유예술가인 린다 킴이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익현대미술관(HOMA)에서 첫 개인전 ‘GODSPEAK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인생 전반에서 받은 다양한 메시지를 섬유예술이라는 독창적인 형식으로 시각화한 작업들로 구성됐다... 종교계 원로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촉구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종교지도자원로회의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공명정대한 선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를 한국 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으로 규정하고, 정의 실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한국은행, 올해 성장률 0.8% 전망… 0%대 저성장 현실화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하며, 0%대 저성장 시대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4.9%),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2009년(+0.8%),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있었던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이번 하향 조정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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