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정부의 공공기관 지정과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분리 방안에 강력히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에 맞서 금융위원회는 내부 의견수렴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금융정책의 일관성과 외부 통제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KDI “소비 중심 경기 부진 완화”… 수출 둔화 가능성 여전
KDI는 9일 발표한 '9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고율 관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는 등 수출 하방 압력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전공의 복귀로 의정갈등 새 국면… 필수의료·지역 격차는 여전한 과제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진행된 하반기 모집을 통해 전공의 7984명이 전국 수련병원에 복귀했다. 전체 모집인원 1만3498명 중 59.1%가 충원됐다. 기존 수련 인원까지 합산하면 전체 전공의 규모는 1만305명으로, 의정갈등 이전 대비 76.2% 수준을 회복했다. 앞서 네 차례 전공의 모집에서는 지원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매년 1만 명 가까운 교사 중도 퇴직… 교권 추락과 악성 민원 여파
정년이 보장돼 있음에도 매년 1만명에 가까운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교권 추락과 악성 민원, 과중한 업무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교사를 보호할 실질적인 장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도 퇴직 교원은 총 9194명으로 집계됐다... 
KT 소액결제 피해 확산… 과기정통부,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 일부 지역에서 KT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정치 체제, 민주화와 권위주의 사이의 갈림길
중국이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할지에 대한 논의가 주목받고 있다. 하나는 한국이나 대만처럼 정치 제도화를 달성한 뒤 민주화로 나아가는 길이며, 다른 하나는 현 체제를 유지하며 시장경제와 권위주의가 결합된 체제를 지속하는 길이다. 조영남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신간 『한 권으로 읽는 중국의 통치 체제』(21세기북스)를 통해 중국 정치 구조와 통치 메커니즘을 심층 분석했다... 
구윤철 부총리 “부동산 세제 신중 검토… 135만호 공급 가속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 안정과 관련해 세제 활용에는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6·27 수요 대책과 9·7 공급 대책의 효과를 지켜본 뒤 세제를 부동산 시장에 적용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가능하다면 세제 활용은 신중하게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뇌 과학이 밝힌 중독의 원리와 마음챙김의 해법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못해 밤을 지새운 경험, 야식을 먹고 후회한 기억, 작심삼일로 끝난 금연 시도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일상이다. 중독 심리학자 저드슨 브루어는 저서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에서 이러한 반복적 행동을 단순한 습관이 아닌 뇌의 보상 체계 작동 결과로 설명한다... 
8일부터 수도권 1주택자 전세대출 한도 2억 원으로 제한
오는 8일부터 수도권 1주택자의 전세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일원화된다. 또한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은 기존 50%에서 40%로 낮아진다. 정부는 7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은 주택시장 수요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구윤철 부총리,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이달 확정… 경제 성장·자본시장 활성화 방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이달 안으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성장이 우선돼야 하며, 궁극적으로 자본시장 활성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1.8% 수준으로 전망했다... 
20년간 심화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청년 고용 감소, 고령자 고용 급증
지난 20년간 한국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임금과 복지, 고용 조건 전반에서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정규직 내 고령자 고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청년 고용은 감소해 세대 간 일자리 기회가 역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7일 발표한 '우리나라 노동시장 이중구조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기업..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폭 확대… 내년까지 150조원 공급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발맞춰 은행권이 대규모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76조4000억원, 내년 80조5000억원 등 총 150조원 이상의 자금을 소상공인에게 공급해 경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은행권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소상공인성장촉진보증’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