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목사
김병삼 목사가 송구영신 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만나교회 영상 캡처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에서 ‘인생의 위대함은 헌신에서 온다’(단3:16~18)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소설 작가 J. R. R.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쓰고 창의력이 고갈되는 어려움 가운데 ‘니글의 이파리’라는 소설을 썼다”고 했다.

이어 “니글이라는 것을 영어사전에서 보면 깨작거리고, 비능률적으로 일하거나 사소한 일에 시간을 낭비한다는 뜻을 가진다”며 “예배를 드리는 우리들 중에서도 ‘내 인생은 하찮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톨킨은 그런 우리에게 이 소설(니글의 이파리)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설의 주인공) 니글은 멋진 숲을 그리고 싶어했다”며 “그래서 잎사귀 하나를 그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림을 다 완성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 이유로는 두 가지가 있었다. 먼저는 너무 잎을 그리는 것에 공을 들이다 보니 나무와 숲을 그리지 못했고, 두 번째는 그가 가지고 있었던 따뜻한 마음 때문이었다”고 했다.

또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니글은 하늘나라로 가서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된다. 바로 나무와 숲과 멋진 모습들을 보게 된 것”이라며 “그 놀라운 하나님의 작품들 가운데 잎사귀 하나가 그려져 있는 것, 즉 잎사귀 하나가 쓰여진 것을 보면서 ‘내가 잎사귀 하나를 그린 것이 헛된 것은 아니었구나’하는 위로를 받게 된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일들이 결코 헛되지 않다”며 “사도바울도 고린도 교우들에게 ‘너희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이라’고 말했다. 올 한해를 마감하는 모두에게 올 한해를 살아왔던 것들이 헛되지 않으며 하늘나라에 참여한 귀한 믿음의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헌신은 내 몸이 죽도록 내버려 두는 것을 말한다. 2020년이 지나가는 오늘 저는 ‘제가 이렇게 죽어도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풍성하겠는가”라며 “2021년을 맞이하는 우리가 ‘이렇게 살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면 얼마나 복된 인생이 되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신은 ‘내가 이렇게 죽어도 좋다’가 헌신이고, ’내가 이렇게 살면 좋겠다’고 마음 먹을 수 있다면 그것이 헌신의 순간”이라며 “헌신은 우리들의 삶의 중요한 결단의 때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내가 헌신한다고 할 때, 내가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있을 때 우리의 인생은 복된 것”이라며 “우리의 인생의 풍성함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가치를 부여 잡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 다니엘의 세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2021년을 열어가면 좋겠다. 먼저, 헌신은 기꺼이 외롭게 살겠다는 의지”라며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언제 변명을 하는가. 바로 당당하지 않을 때이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왕따가 되기도 한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사람들에게 선택됐으나 오히려 하나님을 선택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이어 “오해해서는 안 되는 점은 이 세상에서 외롭게 살아간다는 것이 이 세상과 적대시하며 살아간다는 의미가 아니”라며 “이 세상과 타협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이 우리들에게 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둘째, 헌신하는 삶은 주목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다니엘과 세 친구가 헌신하고자 했을 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은 이렇게 하실 것이라고 얘기했을 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 사람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주목을 받은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모든 신앙인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의 믿음이 특출나거나 돋보이지 않으면 세상은 절대 주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헌신의 삶을 살 때는 세상이 우리를 주목하게 되고, 헌신하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주목하게 되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니엘과 세 친구는 자신들의 유익을 추구하기 위해 기꺼이 어려운 길을 간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그들이 어려운 길을 가기로 했을 때 세상이 그들을 주목했고, 하나님이 그들을 주목했다”며 “우리의 믿음으로 세상이 주목하고, 하나님이 주목하기 시작할 때 이것은 그저 그렇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풍성하게 하신다”고 강조했다.

또 “헌신은 결단이며 결국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은 우리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그래서 헌신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른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셋째, 우리의 헌신으로 하나님이 드러나는 영광의 순간이 온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헌신은 내 인생을 포기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하나님이 전적으로 옳으심을 내가 믿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나는 당신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 다니엘과 세 친구의 믿음의 헌신의 고백이었다”고 했다.

또한 “넷째, 헌신은 선택의 조건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라며 “우리가 하나님께 헌신할 때 하나님이 누구이신지가 드러나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인생이 된다. 믿음으로 멋지게 2021년을 열어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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