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하 목사(영훈고 교목)
최관하 목사(영훈고 교목) ©번개탄TV 유튜브

말씀과 찬양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하는 번개탄 TV의 ‘코크페스티벌’에서 최관하 목사(영훈고 교목)가 8일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하십니다’(요 15: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셨을 때 주신 특별한 대화의 방법이 기도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주실 마음만 있으면 다 주신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하기를 원하시고, 성경에는 기도하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요즘 우리는 다양한 기도 제목으로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 중요한 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에게 응답을 주시는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응답을 주셨는데 응답인지 모르면 하나님을 오해하거나 원망, 불평하는 때도 생긴다. 그렇기에 우리가 기도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의 응답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첫 번째, 내가 기도한 그대로 하나님이 응답을 주시는 경우로 영어로 ‘Yes’라고 한다. 제자가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손대서 기도하면 낫게 해주시는 경우, 아이들과 수련회를 갔는데 비가 와서 비를 멈춰달라고 기도했을 때 날씨를 바꿔주시는 등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즉각적인 응답을 주신다. 즉각적 응답의 예는 성경에서도 찾을 수 있다. 마태복음 8장에 문둥병자를 즉시 회복시키고, 마태복음 9장에 열두 해 혈루병 걸린 여인을 예수님이 즉각 회복시키는 말씀이 나온다”고 했다.

이어 “영국의 조지 뮬러 목사는 5만 번의 기도 응답을 받은 거로 유명하다. 추운 겨울 그가 돌보는 고아원에 보일러가 고장이 나자 봄 날씨로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했고, 영국 전체가 봄 날씨로 변하는 은혜의 역사를 허락해 주셨다. 그 비결을 그는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이 없는 기도는 무당이 주문을 외는 것과 같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바로 응답해주시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간절하게 기도하는데 나중에 응답을 주시는 경우로 영어로는 ‘Wait’이다. 창세기 12장 2절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 복을 주시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고, 큰 민족을 이루어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75세의 첫 약속 이후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줄곧 언약만 체결하신다. 25년이 지난 아브라함 백 세, 사라가 구십 세 때 언약의 자녀인 이삭을 낳도록 인도해 주셨다. 우리가 세우는 계획이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시간표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이뤄지기 원하지만, 하나님은 가장 좋은 시간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이다. 그러니 우리는 인내하며 끝까지 기도하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가 선생이자 목사로 있는 영훈고등학교는 50년 동안 비기독교 학교였다. 2000년도에 다섯 명의 신실한 학생들이 학교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고 성경 공부와 예배를 드리며 왔다. 후배들에게 그 기도의 끈이 이어지면서 학교의 복음화를 놓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이 기도가 15년 동안 계속되도록 인내하게 하셨고, 끊어지지 않는 기도를 통해서 기독교학교로 바꿔주시고 학교 안에 교회도 세워주셨다. 저희는 15년의 세월이 흐른다는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셨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다를 때가 있다. 기다리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기다리라고 할 때가 있다. 예수님의 생각은 우리와 다를 때가 많지만 기도는 사실 예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다. 내 뜻을 이루기 위해서 예수님, 하나님을 붙잡고 떼쓰는 게 아니라 끈질기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예수님의 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바른 기도의 자세”라고 강조하며 갈라디아서 6장 9절의 말씀을 근거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 번째, 하나님께선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응답 주실 때가 있다. 영어로 ‘Another’라고 한다. 사도바울은 2차 선교여행 때 지금의 터키 지역으로 선교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마케도냐로 바꿔주신다. 바꿔주는 쪽으로 응답을 주실 수가 있다.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 학과, 진로, 전공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다른 대학, 다른 과, 다른 진로로 가라고 한다면 순종하는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순종하는 믿음, 바꿔주어도 불평하지 않는 믿음을 제대로 보여주신 분은 예수님이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장면이 마태복음 26장 39절에 있다. 예수님께서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여 주십시오’ 라고 원했지만 하나님께선 결국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는 것으로 응답을 주셨다”고 했다. .

최 목사는 “우리가 간구하던 것보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볼 때 더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마태복음 7장에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안다’고 나온다. 이게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다. 다른 것으로 응답해주실 때 우리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갈 때 더욱더 크신 은혜의 응답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네 번째 응답은 가장 듣기 싫은 응답일 수 있다. 안된다고 응답 주시는 ‘No’이다. ‘Another’와 비슷한데, 간절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건 안돼, 내 뜻이 아니야’라고 말씀하실 때가 있다. 사도바울은 육체의 가시, 몸의 질병이 낫기를 계속해서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선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하시며 치료해주시지 않는다. 바울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많은 아픈 자를 고쳐주었지만 자기의 질병은 고치지 못하는 연약함을 가지고 있었고, 그 안에서 겸손함을 배우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때론 ‘너는 대학에 가지 않아도 내 뜻을 잘 이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거야’라고 대학에 안 보내주실 수도 있다는 것이다. No라는 응답도 기도의 응답 중의 하나고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바란다. 바울 같은 성경의 위대한 사람들도 No라는 기도 응답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가 극심한 상황 속에 있다. 우리는 구주 예수께서 오신 성탄절을 앞두고 대강절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 기간 꽉 막혀있는 듯하지만 우리가 기도하며 나갈 때 하나님은 돌파구를 주신다. 기도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응답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실 일이다. 기도의 응답은 ‘Yes’만이 아니라 ‘Wait’, ‘Another’, ‘No’가 있다. 응답이 하나님의 영역이라면 우리가 할 일은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떼써서 하나님께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의 응답을 바라기 전에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특권이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인격적인 만남은 기도를 통해서 이뤄진다. 시편에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는 말씀이 있다. 오늘 본문 말씀(요 15:7)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고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즉,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은 응답을 주신다는 것”이라며 “지금 집중해야 할 건 응답의 네 가지가 아니라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관하 목사는 “특히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더욱더 나아가야 하는 소중한 때이다. 우리 인생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하고 하나님 안에 또 하나님 말씀이 내 안에 항상 거하도록 그렇게 나를 말씀 안으로 집어넣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첫 번째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도하며 나아가는 내가 되길’, 두 번째, ‘Yes, Wait, Another, No의 응답 가운데 신실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토록’, 세 번째 ‘지금의 힘든 상황에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으며 끝까지 기도하길’, 네 번째 ‘기도 응답의 역사하심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삶이 되길’ 기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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